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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외국 특파원

[일본 특파원] J5-우스키, 오이타 사업장이 있는 오이타에 대해서

요즈음은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서 산책하기가 좋은 시절이네요. 특히 하루 일과를 끝나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느끼는 서늘한 바람의 터치는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지난주는 초가을로 들어서는 문턱에 태풍이 먼저 들어와서 힘들었던 한 주였던 것 같네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에게는 태풍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ATJ J5사업장인 우스키와 오이타 사업장이 있는 오이타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_^)

 

오이타(大分)는 일본 규슈 지방의 북동부에 위치하는 현으로, 오이타현에는 벳푸와 유후인을 대표하는 많은 온천지가 있답니다. 온천의 원천수와 용출량은 모두 일본 제일로, 수질도 다양하고 풍부하여 스나유(모래탕), 도로유(진흙탕), 무시유(찜탕) 등 독특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뱃푸온천하면 잘 알려져 있지만 뱃푸온천이 오이타에 있는 것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 뱃푸온천

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오이타현

 

 

벳푸온천(別府温泉)은 오이타현 벳푸시 중심부의 온천가의 명칭이며, 온천도시, 벳푸 시내에 있는 수백 개소의 온천의 총칭으로, 벳푸 팔탕(別府 八湯)이라고도 부릅니다. 

 

 

▲ 지옥순례 중 ‘바다지옥’과 ‘피연못지옥’

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오이타는 츠루미다케산과 가란다케산의 두 화산을 가지고 있어서 지리상으로도 온천이 많이 용출되고 있는 곳이지요. 그래서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뿌연 안개가 깃든 것 같은 기이한 경관을 만들어 내는 원천을 관광 명소화한 지옥온천 순례 등 관광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오이타는 온천관광으로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벳푸온천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 스나유와 도로유

사진출처 : 오이타현 관광사이트 http://kr.visit-oita.jp/oita/gourmet

 

그럼, 오이타 온천의 독특한 스나유와 도로유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우선, 스나유는 한여름에 해변에서 즐기는 모래찜을 연상하면 되는데, 오이타의 스나유는 보통 해변 모래가 아닌 온천 열로 데워진 진흙 같은 검은 모래로, 모래를 덮어주는 장인이 직접 덮어주는 모래찜입니다. 모래찜을 하고 나면 몸에 있는 모든 잔병이 사라질 것 같은 건강함이 묻어나는 온천욕이지요. 그리고 도로유는, 쉽게 말하면 머드팩에서 사용하는 크림 같은 진흙 속에 몸을 담그는 온천으로 피부미용 효과가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이타의 특산물로는 ‘카보스’, ‘표고버섯’ ‘가라아게(닭튀김)’ 등이 있어요.

 

 

▲ 카보스와 표고버섯

사진출처 : 오이타현 관광사이트 http://kr.visit-oita.jp/oita/gourmet

 

카보스는 레몬과 같이 상쾌한 공기와 강한 신맛을 가진 과일로, 전국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생선구이와 생선회에 꼭 짜서 뿌리거나, 아니면 된장국이나 소주에 넣기도 하는 오이타 식탁에서는 빠질 수 없는 과일로, 필자는 가을과 겨울의 감기 예방으로 꿀과 같이 카보스 진액으로 먹기도 한답니다.
표고버섯은 오이타현이 일본 제일의 마른 표고버섯 산지입니다. 오이타현의 표고버섯은 육질이 풍부하고 크며 향이 좋고 맛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조림이나 튀김은 물론이고, 고급 스테이크와 초밥의 재료로도 먹을 수 있으며 영양가가 높고 칼로리가 낮아 건강에도 좋아서 기념품이나 선물로도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3년 전에 오이타에 있는 동료로부터 새벽에 채취한 표고버섯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는데요, 그 신선한 버섯 향기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카라아게

사진출처 : 오이타현 관광사이트 http://kr.visit-oita.jp/oita/gourmet

 

마지막 특산물로는 카라아게인데요, 일명 닭튀김입니다. 일본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거예요. 오이타의 카라아게는 마늘과 생강을 넣은 간장 조미액에 닭고기를 재워서 튀기는데, 각 카라아게 전문점들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연구하여 독자적인 맛을 내는 것도 특이합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코로나가 잘 관리되어 다시 여행이 자유로와지면 한번쯤은 ATJ의 본고향인 오이타에서 일본의 온천을 보러 오시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모든 분들이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심정일 거예요. 지금은 상상만 할 뿐이지만요. 전 세계의 코로나 사태가 빠르게 종식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호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호에는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