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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외국 특파원

[미국 특파원] 팬데믹 속에서도 성장하는 세계 최고 부자의 기업 아마존 (Amazon)

▲ The Amazon Spheres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엔 각 산업 분야 중 불황인 곳도 있지만, 반대로 위기가 기회가 되어 활황이 된 산업도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 반도체 업종도 그중 하나겠지만 비대면으로 인해 더욱 성장한 산업이 바로 인터넷 쇼핑이란 걸 누구나 다 잘 아실 겁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 인터넷 쇼핑몰의 대명사인 ‘아마존닷컴 주식회사’란 기업에 대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느끼는 점 중의 하나가 인터넷 쇼핑몰의 선택이 오직 하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Amazon)이지요. 한국은 여러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뭐라고 하면 각기 서로 다른 업체가 생각날 수 있지만, 미국은 내 외국인을 막론하고 딱 하나 바로 ‘아마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업체의 시장지배력과 사람들의 인식에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Amazon fulfillment center in Spain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내는 미국도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식품 종류는 제외한 일반 생활용품들은 모두 아마존은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필자 또한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상점을 피하기 위해 모든 물건은 모두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을 이용하고 있어, 매일 집 앞에 아마존 택배가 쌓여 있기도 하지요. 다른 가정 또한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하니 이 기업은 이번 팬데믹(Pandemic) 속에서도 더 성장할 수밖에 없겠지요.

 

아마존은 1994년 7월 워싱턴주의 시애틀이라는 도시에서 제프 베조스(Jeff Bezos)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미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입니다.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13개국에서 아마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요. 그만큼 전자상거래 하면 대표적으로 이 회사를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실적에 힘입어 시가 총액은 8월 말 기준으로 1조 7000억 달러(약 2015조 8000억원)로 애플(Apple)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큰 기업이 되었습니다. 기업 가치는 2위지만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의 순 자산은 2000억 달러(약 237조 1000억 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 1위가 되었습니다. 돈의 단위가 평소 보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 어느 정도인지 감이 없을 지경이네요. 여담이지만 작년에 제프 베조스의 전 부인도 합의금으로 25% 정도의 지분을 받아서 미국 최고 부자 여성이라고 하는군요.

 

▲ Amzon fulfillment center France

 

일반 시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쇼핑몰은 상품 검색 및 결제가 너무 쉽게 되어있어서 쇼핑 중독이 될 정도입니다. 물론 마음에 안 드는 물건의 반품 또한 미국의 대표 택배업체나 각 도시에 있는 대형 쇼핑몰로 가져다주면 무료로 반품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중 결제 시스템은 아마존이 개발하고 특허 신청을 낸 ‘원 클릭(One click)’ 방식으로, ㄴ구매자의 신원 정보와 구매자가 처음 주문할 때 사용한 결제 방식을 파악한 후, 그것을 시스템에 입력해 놓고 다음번에 방문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때 클릭 한 번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충동구매를 쉽게 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이지요. 이래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열광하고 있는 듯하네요.

 

▲ Amzon fulfillment center German

 

또 하나, 아마존은 미국의 주요 17개 주에 물류 포장센터(Fulfillment center)를 운영하고, 일반 시민에는 무료 관람할 수 있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또한 이러한 물류 시스템이 다른 산업에 비해 비교적 잘 되어있지요.
지난번에 가족과 함께 애리조나주 피닉스(Phoenix)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에 방문에 보았는데요, 세계적인 기업의 명성에는 좀 못 미치는 것 같았어요. 물류센터이기에 공장 자체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지만 상품 보관도 일관성이 없어 보이고, 재고 확인 및 관리 시스템 부분도 우리 회사가 더 잘 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가슴 한 켠에 자부심을 가지고 이번 호를 마칩니다. 다음 호에서 또 뵙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