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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외국 특파원

[대만 특파원] 잉거(鶯歌, Yingge) 도자기 마을

요즘은 그래도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은 안정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대만도 최근 몇주째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속해야 할 것 같아요. 대만은 어느 새 날씨가 30도 근처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대만의 도자기 마을로 불리는 잉거(鶯歌, Yingge) 마을입니다. 잉거거리는 그 이름에 걸맞게 도로가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알록달록한 도자기 타일들로 꾸며 놓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감이 있습니다. 또한, 벽면들도 여러 조각들로 구성해 놓아 예쁜 벽화들이 많이 있어서, 거리를 걷다 보면 저절로 종종 가던 길을 멈추고 벽화나 거리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잉거거리에는 야자수도 많은데요, 이로 인해 이국적인 느낌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도자기 마을답게 도자기로 만들어진 그릇과 작품들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잉거에는 신베이시 시립 잉거 도자기 박물관과, 대만 최초로 도자기를 테마로 한 도자기 공원이 있습니다.

 

 

 

▲ 잉거거리

 

잠시 잉거 마을 (鶯歌老街)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면 1684년 잉거 지역에 외지인들이 이주 후 차를 재배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차가 유명한 마을이 되었습니다. ‘잉거’의 뜻은 잉거 지역 북쪽 산에 앵무새 형태의 큰 바위가 있었고 그 바위를 ‘잉거석’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한자의 의미와 발음에 따라서 여러 이름으로 변형되다가 최종 지명이 ‘잉거마을’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름에 걸맞게 실제로 일부 상점 앞에서 앵무새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앵무새

 

 

▲ 상점들

 

잉거마을은 대만 내 큰 도자기 수출지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잉거거리 내에 도자기 전문 가게들이 많은데요, 이 전문 가게에서는 도자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도 듣고 직접 도자기 굽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상점들은 건축용 용품 및 생활용품들을 팔고 있는데요, 찻잔 및 주전자, 그리고 가정 그릇 및 접시 등 다양한 물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상점들

 

거리를 걷다 보니 학교가 있어 산책을 해봅니다. 도자기 마을 내 있는 학교답게 도자기를 이용해 만든 여러 조각들 및 벽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살펴보니 도자기를 만드는 곳이 있고 여러 학생들 작품이 있네요. 그 중에 학생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도자기 화분이 있네요. 서투른 솜씨 같기는 하지만 오히려 순수함이 묻어 있는 멋진 작품 같습니다.

 

 

 

▲ 학교

 

이상! 화려함은 없지만 소박한 작품들이 많은 곳, 알록달록한 색을 이용해 아기자기한 도자기 작품들로 마을이 이루어진 잉거마을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호에도 다른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