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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외국 특파원

[대만 특파원] Year End Party,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新春快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2020년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루길 기원합니다! 대만의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다행스럽게도 온난한 것 같습니다. 낮에 20도 이상이 되어 마치 한국에서의 가을 날씨를 연상케 하거든요. 하지만 저녁에는 제법 온도 차가 발생하니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는 중국 설이 큰 명절 중의 하나입니다. 설 연휴에는 고향에 가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당연히 오고 가는 날에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교통지옥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대만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제한된 시간에는 고속도로 이용을 3인 이상의 차량만 다닐 수 있도록 제한을 하고 있답니다.

 

대만의 새해는 한국과 비슷한 것 같아요. “신니엔 콰일러 (新春快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xīnchūnkuàilè)”라는 말을 서로 주고받으며 새해 인사를 합니다. 또, 회사와 사무실에는 복을 기원하며 관련 장식품들로 장식을 하며 복을 기원합니다.

 

 

 

 

대만에서는 보통 회식을 분기에 한번 정도 합니다. 그중 가장 큰 회식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한국의 송년회와 비슷한 ‘Year End Party’입니다. 이 행사에는 회사 많은 분이 참석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서별로 진행하는데 몇백 명 이상이 되다 보니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음력을 기준으로 하므로 늦은 12월이나 1월에 대부분 진행하게 됩니다.

 

 

 

 

지난 1월 10일에는 지원부서와 Flip Chip 부서의 ‘Year End Party’가 있었습니다. 뉴스를 통해 알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1월 11일은 대만에서 총통 선거가 있었던 날입니다. 총통은 한국의 대통령과 비슷한 권한을 가지며 미국과 비슷한 4년 중임이 가능합니다. 대만 분들은 겉으로는 정치 관련해서 잘 얘기하지 않지만 정치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며 참여율도 80% 정도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한국과 달리 이미 등록된 거주지에서만 투표할 수 있어서, 출장 가거나 여행 갔던 사람들도 이때 맞추어 돌아가 선거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일부 유학생 및 파견원들은 투표를 위해 잠시 복귀한다고 하니 다시 한번 대만분들의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투표에 참여하러 가는 분들로 인해 예정된 ‘Year End Party’ 참석률이 저조할지도 모른다고 진행하는 분들이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이 참석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Year End Party’는 몇백 명의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만큼 회관이나 큰 식당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지원부서 행사는 롱탄에 있는 한 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식당 입구에 도착하면 미리 나눠 준 추첨권을 통에 넣고 입장을 하게 됩니다. 일명 ‘복권’이라고 하는데요, 행사 중간중간 추첨을 통해 몇몇 분들을 선정해 순위에 맞게 상금을 제공합니다.

 

필자도 살짝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당첨되지는 않았네요. 행사 진행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마이크 마 사장님의 연주 및 김수복 전무님의 노래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행사에는 무엇보다도 먹거리가 중요하겠지요? 일반적으로 회전식 테이블에 코스 순서에 맞춰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나옵니다.

 

동료들과 맛난 음식을 먹으며 매니저분들의 알찬 공연 및 외부 초빙 가수들의 행사를 즐겨봅니다. 행사를 즐기며 한 해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도 날리고 새로운 해에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