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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미국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탐방 1편,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by 앰코인스토리 - 2019. 11. 28.

 

캘리포니아주의 제일 큰 도시는 단연코 로스엔젤레스(LA)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다음 제일 큰 도시는 어디일까요? 금문교(Golden Gate)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입니다. 오랫동안 미국 서부의 태평양 연안 제1의 항구도시이며 우리 앰코코리아의 Sales office도 샌프란시스코에 인접한 산호세(San Jose)에 있습니다.
이곳은 1800년대 중반에 금광맥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 시대를 맞으면서 사람들이 점점 모이고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를 이루며 날씨 또한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를 보여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중에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금문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의 상징적인 관광지로 길이가 2,800m나 되며 걸어서 갈 경우 40분에서 5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필자가 방문한 시기가 10월의 화창한 가을 날씨라 그런지 다리 위로 걸어가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 구조를 보니, 다리를 지탱하는 기둥이 있고 여기에 두꺼운 케이블로 연결하는 현수교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 기둥 역할을 하는 두 개의 탑은 높이가 227m, 다리 도로 면에서 수면까지의 높이도 66m나 되어서 대형 선박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리는 지탱하는 케이블은 두께가 90cm나 되고, 2만 7,572개의 가는 케이블을 꼬아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곳을 배경으로 해서 수많은 영화가 촬영되었습니다. 이 다리를 보면 각자 생각나는 영화가 다 다르겠지만, 언뜻 필자가 기억하는 영화는 학창 시절에 봤던 007시리즈입니다.

 

 

금문교는 미국의 경제 불황기인 1930년대 대공황 시대에 완공한,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는 토목 사업으로 1933년도에 시작해 1937년에 4년 만에 완공했다고 합니다. 건설 당시 복잡한 지형과 물살이 세서 반대하는 공학 전문가들, 페리선 사업자 등 여러 이권에 연루된 반대파가 많아 어려울 거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완공을 했다고 합니다. 이 다리는 1996년 미국 토목학회가 선정한 현대 토목건축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미국 사람들이 자신들이 설계하고 건설한 건축물들은 전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욕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Alkatraz

 

관광객들은 주로 다리 밑을 횡단하는 약 1시간 정도의 페리선 관광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거대한 다리는 바로 밑에서 볼 수 있고, 바다 중간에 덩그러니 섬으로 고립된 앨커트래즈(Alcatraz) 감옥도 볼 수 있지요. 한국에서 아주 흥행한 영화 <더 락(The Rock)>의 촬영지로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바다의 물살이 세서 탈옥이 절대 불가하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최적의 위치에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관광지로만 사용하고 있는 내려서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필자도 또 다른 인생샷을 찍기 위해 수많은 사람과 함께 사진기를 들고 뷰포인트로 찾아가 봅니다. 다리 북쪽 언덕에서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배터리 스펜서(Battery spencer)라는 전망대가 가장 유명한 곳인데, 이미 많은 사람이 해가 지는 시간을 기다리며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대편인 다리 남쪽은 주차장이 잘되어있고 차량 접근성이 좋아서 차 안에서도 볼 수 있는 금문교 관광안내소(Golden Gate Bridge Welcome Center)도 사진 촬영 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필자는 대충 사진을 찍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을 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