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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강 따라 마을지나 산 넘어, 아리바우길

by 앰코인스토리 - 2019. 11. 22.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아리바우길 코스
(약 17km, 약 5시간 소요)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정선 5일장에서 강릉 경포해변까지 총 9개 코스 131.7km에 이르는 역사, 문화, 생태 탐방로라고 합니다. ‘올림픽(평창) + 아리랑(정선) + 바우(강릉바우길)’라는 세 가지 단어를 모아 표현한 것으로 평창의 역사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고 정선, 강릉의 상징을 함께 담아 세 지역을 하나로 이음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 한적한 시골길

 

 

이 길을 걸으면서 아리랑의 모태인 정선의 강, 들판, 평창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산수가 천하의 으뜸이라 일컫는 강릉의 승경, 역사, 문화의 정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 예쁜 단풍으로 싸인 정선마을의 담벼락

 

정선에서 시작하여 나전역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강 길, 임도 길, 마을 길, 동네 뒷산을 지나는 아주 쉬운 코스로 가볍게 하이킹을 즐기며 강원도 정선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충분한 코스입니다.

 

 

 

 

 

 

 

 

 

강과 산으로 둘러싸인 정선은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마을길을 따라 걸으며 맑은 강물과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할 수 있고, 아기자기한 마을을 지나며 논밭에서 야채와 과일나무들, 염소, 강아지, 꽃들까지 볼거리도 많고 가벼운 인사 한마디도 해주시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산, 강, 마을이 어우러지는

 

고층 건물이 없어 뻥 뚫린 파란 하늘과 시원한 산세의 산들을 바라보며 걷는 임도길은 신나고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들이 가을의 시골마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이국적인 숲길

 

 

▲ 유럽의 산악마을 부럽지 않은 풍경

 

살며시 산속길로 들어가 등산도 해주고, 산에서 바라보는 마을 풍경도 매우 멋스럽습니다. 17km라는 거리가 꽤 멀게 느껴지지만, 강 따라 마을 따라 산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풍경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스위스 부럽지 않은 산과 마을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던 아름다운 코스였습니다.

 

 

옛 기차역인 나전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음식점과 커피숍이 있어 쉬어 가며 구경하기도 좋더라고요. 강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선마을로 떠나보세요~!

 

 

Tip. 정선오일장 회동집
삼대천왕에도 나온 콧등치기, 메밀부침, 곤드레밥 맛집입니다. ‘콧등치기’란 국숫발이 억세어서 먹을 때 콧등을 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별미입니다. 바삭한 녹두전, 매콤한 메밀부침, 수수부꾸미까지 너무너무 맛있어요!

 

메뉴 : 콧등치기(물) 5,000원, 모둠전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