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쌤의 저염식 요리] 삼계치킨 & 삼계치킨롤

그냥 치킨과 롤이 아닌 삼계치킨 & 삼계치킨롤
보양식 닭요리로 더위를 이겨보자!

우리나라에서 닭에 관한 이야기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데요, 신라 왕이 어느 날 밤에 금성 서쪽 시림 숲속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호공을 보내어 알아보니 금빛 궤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고, 그 안을 열어보니 사내아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가 경주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붉은 수탉의 고기는 그 성질이 미온(미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하여 여자의 대하 등을 다스리며, 몸이 허한 것을 보하고 독을 없애며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흰 닭의 발톱과 뇌는 난산을 치료하고, 검은 닭의 쓸개는 눈이 어두운 것과 피부병을 치료하며, 염통은 오사(五邪)를 다스리고 볏의 피는 젖을 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닭은 소나 돼지에 비하여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소화와 흡수가 잘 됩니다. 유아나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단백질원이 될 수 있는데, 특히 닭고기는 가열하면 소화율이 한결 높아집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삼계치킨과 삼계치킨롤입니다. 요리별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삼계치킨은 인삼 소스의 향이 풍미를 더해주어 소금을 적게 사용할 수 있고, 삼계치킨롤은 찹쌀과 채소를 함께 볶아 맛을 한층 더 어우러지게 만들어 소금 사용을 줄였습니다.

 

그럼 조리법에 따라 요리를 만들어 볼까요?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 6」,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삼계치킨

 

재료 

닭고기(가슴살, 120g), 인삼(1뿌리), 양송이버섯(3개), 마늘(20g), 양파(30g), 깻잎(2장), 아스파라거스(3개), 오렌지(1/2개), 레몬(1/2개), 생크림(30g), 소금(0.3g), 후춧가루(0.2g), 대파(20g), 밀가루(20g)

 

만드는 법

❶ 닭가슴살은 포를 떠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❷ 인삼은 뇌두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절반은 다지고, 양파와 마늘도 다진다.

❸ 나머지 인삼은 채 썰고, 대파, 깻잎도 채를 썰어 물에 담근다.
❹ 다진 양파, 마늘을 볶다가 생크림을 넣고 은근히 졸인 뒤 오렌지, 레몬즙을 넣고 소스를 만든다.

❺ 닭가슴살에 밀가루에 찬물, 달걀을 넣고 튀김옷을 만들어 입힌다.
❻ 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지지듯이 닭가슴살을 튀겨 접시에 담고 인삼소스를 뿌린 뒤, 그 위에 깻잎과 대파, 인삼채를 올린다.

 

나트륨 줄이기 Tip
인삼소스의 향이 풍미를 더해주어 소금을 적게 사용할 수 있어요.

 

삼계치킨롤

 

재료 

닭고기(1마리), 인삼(2뿌리), 대추(3알), 찹쌀(100g), 양파(50g), 대파(20g), 당근(20g), 마늘(20g), 생강(5g), 월계수잎(2장), 통후추(10알)

 

만드는 법

❶ 닭은 살을 발라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하고, 닭뼈는 삶아 육수를 만든다.
❷ 인삼은 뇌두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채 썰고, 대추도 씨를 제거한 후 채 썬다.

❸ 양파, 대파, 당근은 채 썰고, 찹쌀은 깨끗이 씻어 충분히 불린 뒤 함께 볶는다.
❹ 충분히 볶아지면 육수를 자작하게 넣고 익힌다.

❺ 랩에 닭살을 놓고 찹쌀과 인삼채, 대추채를 올려 돌돌 만다.
❻ 마늘, 생강, 월계수잎 및 통후추를 넣고 끓인 물에 김이 올라오면 말아 놓은 닭살을 찜통에서 20분 정도 찌고 한 김 식으면 썰어 접시에 담는다.

 

나트륨 줄이기 Tip
찹쌀과 채소를 함께 볶아 맛을 한층 더 어우러지게 만들어 소금 사용을 줄였어요.

 

By 안상욱  |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맛있는 요리와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를 저돌적으로 찾아 맛보며, 그 레시피를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