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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부천 중동 맛집 <미우치>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부천 최고의 오마카세 맛집

by 앰코인스토리 - 2019. 6. 11.

 

이번에 필자가 소개할 맛집은 부천 신중동역 근처에 위치한 일식집 <미우치>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일반 일식집과는 다르게 오마카세만 전문으로 하는 일식집입니다. 일본에는 ‘오마카세’라는 시스템이 있답니다. ‘오마카세’는 한국말로 ‘맡긴다’라는 의미의 일본어인데, 즉 주문의 권한을 전적으로 전부 가게 측에 맡기는 시스템입니다. 그럼 일본에서는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왜 본인이 정하지 않고 가게 측에 맡기는 걸까요? 그 이유는, 가게에서 추천해준 것은 안심할 수 있으며 손님이 체험해보지 못한 것이나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은 기대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 미우치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소위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이기에, 반드시 3~4일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필자는 보통은 일주일 전에 자리를 예약하고 아내와 함께 방문합니다.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예약하지 않으면 당일은 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상가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1층으로 올라가면 20평이 되지 않은 작은 규모의 일식집이 보입니다.

 

 

주인장께서 홀 가운데에서 요리하고, 총 10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자리가 보입니다. 각 자리에는 예약된 손님을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남편분은 요리를 하고 아내분은 손님 응대와 서빙을 담당합니다.

 

 


상차림에는 아기자기한 일본식 접시로 미리 플레이팅되어 있었는데, 물수건, 접시, 티슈까지 깔끔하고 정결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플레이팅을 보고 주인장 내외의 깔끔한 성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고요. 자리에 앉자마자 간장과 고추냉이, 녹차가 나왔고, 이윽고 샐러드, 일본식 절임 채소, 죽(묽은 데도 해산물 향이 나는 게 묘하게도 속을 달래기 좋아요), 미소(된장국)가 같이 나왔습니다. 이윽고 주인장이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서 바로 10인분의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초밥을 만드는 손놀림이 얼마나 빠른지, 고수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총 14가지의 스시를 즉석에서 만들어 차례로 놓아주는데, 비주얼, 선도, 맛, 이 세 가지가 정말 좋았습니다. 어떻게 2만 원에 이렇게 고품질의 오마카세가 가능한지! 보통 다른 곳은 아무리 저렴해도 최소 5만 원이 이상이라 정말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여쭈니, 예약제로 운영하고 음식을 준비하기에 재고가 쌓이지 않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했습니다.

 

 

 


역시 생고추냉이와 같이 먹으니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있는 향기와 탱탱한 초밥이 입안을 즐겁게 해줘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식으로 나온 마구로타타키(참치 겉익힘), 히라메(광어), 사몬(연어), 카츠오(가다랑어), 히라메(광어), 마나가츠오(병어), 아마에비(단새우), 아카미(참다랑어 등살), 아카가이(피조개), 니신(청어), 사요리(학공치), 오오토로(참다랑어 대뱃살), 아부리니신(불질한 청어), 아나고(붕장어), 정말 모두 유독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마치 바다의 대왕고래가 되어서 필자가 바다를 통째로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텐푸라(튀김), 우돈(가락국수), 타마고(계란), 아이스크림도 감명 깊었습니다. (^_^)

 

 

한국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성비 최고인 부천 미우치에서 젊은 장인의 손길을 느껴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이달의 맛집으로 소개해 드려보았습니다. 필자가 단언컨대, 아마 이 집은 방송에도 나올 것 같아요.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필자는 미우치를 10점 만점에 10점 주겠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평가해보세요! 

 

메뉴 : 오마카세 점심 20,000원, 오마카세 저녁 33,000원, 포장초밥 20,000원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로248번길 52 (중동 1145-2 네이버시티건물 111호) 미우치
연락 : 032-325-8246
영업 : 12:00~22:00 (지하주차장 있음), 매주 월요일은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