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오늘은 우리 앰코 ATC사업장 직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상하이 외곽 신도시 칭푸취(青浦区, 청푸구, Qīngpǔqū)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해요. 칭푸는 행정구역상 상하이에 속해 있지만 상하이 중심부와는 거리상으로 약 40Km나 떨어진 외곽 지역입니다. 상하이도 중심부 인구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상하이 외곽 지역에 신도시 건설 계획을 갖고 대대적인 진행이 이루어지는 중인데요, 칭푸도 이러한 신도시 중 하나랍니다.
칭푸는 상하이의 서쪽 끝, ATC는 상하이 동쪽 끝에 있기 때문에 거리상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TC 직원들이 이곳에 많이 거주하는 이유는, 예전 칭푸 지역에 있던 직원들이 ATC로 대거 이동하였고, 중국은 기본적으로 땅덩어리가 워낙 커서 60km 거리는 크게 멀다고 느끼지 않는 것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지요. 통근버스가 칭푸까지 운행하기에 출퇴근에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만, 먼 거리와 교통 체증으로 출퇴근 길이 보통 왕복 3시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 아파트 분양 현장
상하이 도심의 아파트값은 서울보다 훨씬 비쌀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정부에서 집값 인상을 억제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런 신도시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칭푸는 도심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지만, 역세권을 중심으로 쇼핑몰이나 국제학교 등 많은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새로 생기는 아파트는 평당 2,000만 원이 넘는 고가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도시 개발들이 예전 한국의 분당, 일산 신도시 개발 당시의 상황과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아파트값은 이미 현재의 한국을 앞서 있는 것은 중국의 경제 성장 스케일을 잘 알 수 있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 워크샵
이제 막 도시계획이 들어선 이러한 신도시들에는 정부에서 환경을 고려한 흔적들을 볼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도시 안에 큰 숲과 공원이 함께해, 길가의 조경이 매우 아름답고 아파트들 이외에 널찍 널찍한 별장들도 들어서고 있답니다. 도심보다 공기도 깨끗하고 아직은 사람도 많지 않아서 가족 단위로 주말에 여유를 만끽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인데요, ATC 직원들은 이런 외곽 지역의 별장을 빌려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우리팀 동료들과 함께 이곳에서 직접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야외에서 바비큐 구이도 하고 호수에서 카약을 즐기고 별장 내부에서는 탁구장, 노래방, 당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역시 단체 인원들이 함께 즐기기에 매우 좋은 장소였습니다.
▲ 칭푸
▲ 칭푸 별장촌
5년 후, 아니 10년 후 도시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되는 칭푸! 그리고 상하이 신도시들. ATC의 성장과 함께 앞으로 계속 지켜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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