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흰 구름 흘러가는 청명한 하늘 아래, 살랑이는 바람이 머리끝을 스치는 가을입니다. 감성 충만해지는 가을 안에서 탁 트인 테라스에 앉아 시원하고 구수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신다고요?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입맛에 딱 맞는 맥주로 피로를 풀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수십 가지의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로 떠나시는 건 어떨까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를 즐길 수 있는 수제 맥주 전문점입니다. 크래프트 비어는 소규모 양조업체가 기계식 대량 생산이 아닌, 순수하게 수작업으로 만드는 정통 수제 맥주를 뜻합니다. 덕분에 각 양조장의 비법과 취향이 반영되어 맛, 향기, 도수가 다른 개성적인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국 맥주는 맛없다.’, ‘치킨과 먹지 않는 맥주는 그냥 그렇다.’ ‘맥주는 배만 부르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꼭 이곳에 방문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가게 입구 쪽에는 몇 개일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맥주 탭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데요, 트리플 스트리트 2층에 있는 이곳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브루어리(양조장)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개폐식 문이 있어서 햇살, 혹은 달빛이 좋고 선선한 날씨일 때,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시는 기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마셔본 ‘쇼킹 스타우트’는 가볍지 않으면서 구수한 커피 향과 초콜릿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도수가 낮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바닐라 향 덕분에 거부감 없이 자꾸 맛보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마신 ‘서울 포터’는 ‘쇼킹 스타우트’보다는 산뜻하고, 그럼에도 가볍지 않은 구수한 맛이 필자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함께 방문했던 일행들도 ‘송도동’, ‘트라펠 카르멜리엣’ 등 여러 종류의 맥주들을 맛보았는데, 맥주가 이처럼 다양한 맛을 뽐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맥주뿐만 아니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안주들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필자와 일행은 버거 하나와 치킨윙 나초를 주문했는데요, 안주들도 개성 있는 맥주들과 잘 어우러져서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귀가 후 맥주 한 잔이 그리워 편의점이나 마트의 ‘공장식’ 대량 생산 맥주로 위안으로 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것 또한 운치 있지만, 다양하고 매력적인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서 맥주의 시야를 넓혀보는 건 어떨까요. (탭에서 갓 추출한 크래프트 맥주를 알루미늄 캔에 포장해 갈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세요~)
메뉴
- Burger : 폴드포크 9,900원, 클래식 11,900원, 얼티메이트 13,900원, 베이컨치즈 13,900원 등
- Grill : 구운버섯 19,900원, 이베리코목살 33,900원, 뉴욕스트립 36,900원
- Salad : 리코타샐러드 12,900원
- Fries : 오레오프라이 8,900원, 쉬림프프라이 12,900원, 치킨윙나쵸 14,900원 등
- Crostini : 블랙올리브 8,900원, 고르곤졸라 8,900원 등
- Beer : 40여 종 이상의 크래프트 맥주 (2,000원~15,900원)
위치 : 인천 연수구 송도과학로16번길 33-3 (송도동 176-1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영업 : 11:00 - 01:00
전화 : 032-310-9599
WRITTEN BY 안다연
정신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맛집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낀 즐거움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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