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어느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싶을 정도의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욕 없게 만드는 후텁지근한 날씨보다는 낫지만, 젖은 빨래는 잘 마르지 않고 나들이하기도 어려운 날씨가 이어져서 그런지 기운이 나지 않으신다고요? 그런 우리 앰코가족들을 위해 오늘은 속 꽉 찬 만두와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만두전골 맛집 <사랑채>를 소개해드립니다.
<사랑채>는 100% 손으로 빚은 수제만두가 주인공인 만두전골 전문점입니다. 정성으로 빚어진 속이 꽉 찬 <사랑채>표 만두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그리고 납작만두가 있는데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전골에 듬뿍 들어가기에, 식전요리로 납작만두를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진 만두피 안에는 고기와 각종 채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납작만두가 사라질 때쯤, 테이블에는 가스버너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세 종류의 만두전골이 놓였습니다. 육개장만두전골은 집에서 엄마가 정성으로 끓여준 육개장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달큰한 파와 고소한 고사리, 그 위에 올라가 있는 숙주가, 비 오는 날 먹으면 좋을 얼큰한 맛을 우려냅니다. 그 옆에 버섯만두전골은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동료 차지였습니다. 쫄깃한 버섯들 덕분에 육수가 시원해서 한 입, 두 입, 국물을 계속 떠먹게 만드는 중독적인 매력이 있었습니다. 느타리와 팽이, 각종 버섯이 아낌없이 들어가서 버섯의 식감도 즐거운 메뉴입니다.
그리고 새콤한 향을 자랑하며 끓고 있는 김치만두전골은 저의 입맛을 사로잡은 최고 메뉴였습니다. 김치의 개운한 맛이 국물을 깔끔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만두와 국물을 자작하게 섞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 버렸습니다. 그리고 세 메뉴에 모두 들어가 있는 큼지막한 고기만두, 김치만두를 꺼내어 반을 가르니, 맛이 있을 수밖에 없을 재료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혹시 오늘 날씨가 어둑하고 비가 내릴 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인가요? 그럼 만두가 듬뿍 들어가 있는 따뜻하고 얼큰 시원 개운한 만두전골 어떠신가요?
메뉴 : 만두전골 (육개장만두전골 10,000원/1인, 김치만두전골 8,000원/1인, 버섯만두전골 8,000원/1인), 특선메뉴 (육개장만두국 8,000원, 떡만두국 6,000원, 김치찌개 7,000원), 식사 겸 안주 (보쌈 35,000원, 코다리찜 25,000원, 두루치기 20,000원, 두부김치 15,000원), 간식류 (김치만두 5,000원, 고기만두 5,000원, 납작만두 5,000원)
위치 :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99지번 (송도동 11-104 애니오션빌딩) 사랑채
영업시간 : 10:00~22:00
전화번호 : 032-723-9725
WRITTEN BY 안다연
정신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맛집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낀 즐거움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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