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 앰코인스토리에 김현숙 사원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결혼 전후로 아껴주시고 돌봐주시는 어머님께 항상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힘내시라고, 김현숙 사원의 어머님께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엄마께 드리는 편지
엄마! 저 건이엄마예요. (^^) 벌써 저희가 결혼한 지도 4년이나 되었네요. 결혼하기 전, 아빠의 사고로 마음고생 하시고, 결혼식 날에도 아빠 없는 빈자리를 엄마 혼자 하셔서, 저 또한 정말 엄마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저희도 그동안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해드린 것 같아요. 제가 며느리가 아닌 막내딸처럼 더 아껴드리고 챙겨드리고 해야 하는데, 또 일하겠다고 신경도 못 써드리고 그랬지요. 정말 죄송해요. 지난번 의사 선생님 말씀이, 이제껏 너무 고생 많이 하셨으니 이제 좀 쉬시라고 암덩어리가 온 거라고 하셨잖아요. 이제 수술도 잘됐고, 이제는 시간을 가지고 쉬시면서 엄마 건강 먼저 챙기세요. 눈물 보이실 때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도 없고 어떤 말을 해드려야 힘이 될까 생각은 항상 하는 데도, 워낙 말주변도 없고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 이제껏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엄마 걱정 안 하시게 오빠랑 제가 잘 키울게요.
곧 엄마 생신날도 다가오고 복직하자마자 좋은 기회가 생겼어요. 그동안 항암 치료하시느라 기운도 없으시고 힘드신데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해 드리고 싶었어요! 엄마! 곧 예전처럼 건강을 찾으실 거니까 절대로 기운 잃지 마시고 좋은 생각 하시면서 힘내요! 비록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좋은 며느리는 아니지만, 항상 엄마께서 건강하시길 기원하고 응원해요. 언제나 엄마께 힘이 되어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엄마, 힘내세요! 사랑해요!
2017년 2월 16일
하나뿐인 막내며느리 현숙 드림
글 / K4 제조팀 김현숙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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