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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께

by 앰코인스토리 - 2017. 3. 7.

사보 앰코인스토리에 조상미 사원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항상 친정엄마처럼 돌봐주신 어머님께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정이 그리운 날마다 챙겨주신 고마운 어머님을 위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께


스물여섯 살, 철없는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온 저를 항상 친정엄마처럼 챙겨주신 어머니.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리운 날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보듬어 주시는 우리 어머니. 결혼생활 11년 동안 나름 솔직한 며느리라서 어머니 하시는 일에, 옆에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도 많이 한 거 같은데도, 그런 며느리 말이라면 뭐든지 다 맞는 말인 것 같다고 다 들어주신 어머니.


명절이면 저 시집와서 친정에 둘째 언니랑 남동생밖에 남아있지 않아 명절음식 만들기도 힘들고 쓸쓸할 거라고 어차피 음식 준비하는 거 좀 더 많이 해서 두 집으로 나누자시면서 어느 순간부터 함께 모여 음식도 만들고 음식 장만 끝나면 술 한잔하면서 담소도 나누고 하지요. 이런 집이 몇 집이나 될까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생신도 제 생일 바로 뒷날이라 제 미역국 끓여주시고 그 국으로 대신 생일상 하면 된다고 제대로 된 생일상 한 번 받아보신 적 없으신 어머니께, 소소하지만 작은 이벤트를 열어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 하루는 큰 미소와 함께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도 관절도 안 좋으신데 직장생활 하는 며느리 대신 아이들 다 키워주시고, 애들이 좀 커서 이제는 쉬셔도 될 텐데 친정언니 사정에 조카까지 돌봐주시는 걸 보고, 저 진짜 시집 잘 왔다고 생각했어요. 세월이 흘러, 아들이 결혼해서 며느리가 생겨도 제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요. 항상 어머니께 감사드리고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평생 제 곁에서 든든한 지원군으로 있어주세요. 존경하고 사랑해요, 어머니!


2017년 2월 10일

철없는 큰며느리 올림



글 / K4 제조팀 조상미 사원



 행복한 꽃배달 이벤트 미스터 반이 예쁘고 멋진 꽃배달을 해드립니다.

(응모마감 2017년 4월 14일 (금) 오후1시까지 / K4 광주 / 비밀댓글로 지금 바로 응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