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인천 구월동 맛집 <옹기네 무지락>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돌진!

by 앰코인스토리 - 2017. 3. 7.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벌써 날이 살짝 포근해지기도 하고 정말 봄이 오고 있는 거 같아요! 봄 하면 따뜻한 햇볕과 알록달록 꽃도 생각나지만, 아무래도 요즘은 황사가 가장 먼저 신경 쓰이긴 하지요. 실제로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황사에는 삼겹살 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하! 그래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구월동 국민연금공단 건물 뒤편에 있는 <옹기네 무지락>입니다.




사진에서는 2층까지 있는데, 실제로 들어가면 1층만 사용하는 거 같았어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름 저녁에 하는 유명 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쓰여 있네요. 공중파가 인증한 맛집입니다. 필자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저는 <옹기네 무지락>에 맞게 옹기판 삼겹살을 주문했지요.







옹기판이 나오고, 고기와 감자, 단호박 등등 기본 찬이 세팅됩니다. 옹기는 숨 쉬는 그릇이라던데 반찬 접시도 앞그릇도 모두 옹기였어요. 고기를 옹기판에 먹으니까 왠지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두꺼운 삼겹살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얇은 삼겹살만 나오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옹기판이라 더디게 익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을 강추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본 찬에 명이나물이 나온다는 점인데요, 필자의 맛집 탐방 중에 대부분 맛있는 고깃집들은 명이나물이 나왔습니다. 명이나물의 새콤달콤함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고기의 풍미를 더합니다. 혹시 고깃집에서 명이나물이 나온다면 꼭 고기와 함께 드시길 추천해요.




<옹기네 무지락>은 한편에 달걀프라이를 만드는 셀프코너가 있는데요, 요즘 달걀 대란 때문에 쉬거나 안 할 줄 알았는데, 최근에도 계속하더군요. 필자도 한번 만들어 먹봤습니다만 고기랑은 어울리지 않는 거 같고, 달걀프라이 설명에도 김치전골에 어울린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옹기네 무지락>은 저녁에는 삼겹살이 주메뉴고, 점심에는 김치전골이 주메뉴일 정도로 김치전골 또한 맛있다고 합니다. 필자도 둘이 가서 삼겹살 3인분, 공깃밥 하나+된장찌개로 정말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나갈 때 아이스크림도 있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 먹겠더라고요. 배부르게 밥 먹고 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괜히 몸보신한 느낌입니다. 역시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야 하나 봅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황사랑 미세먼지를 옹기판 삼겹살로 극복해보세요!


메뉴 : 옹기판 삼겹살 1인분 13,000원, 두꺼운 삼겹살 1인분 13,000원, 김치전골 1인분 7,000원

영업 : 00:00~24:00 / 연중무휴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성말로 27 (구월동 1163-5) 옹기네 무지락

전화 : 032-437-8871





WRITTEN BY 우혜민

세상에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 놀러 다니기 바쁜 청춘이다. 그중 다양한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