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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인천 송도에 연말연시 모임 장소로 좋은 맥주&와인BAR, 왁자지껄 맥주파티 VS 여유가득 와인만찬 1편

by 앰코인스토리 - 2016. 12. 9.


[송도여행] 인천 송도에 연말연시 모임 장소로 좋은 맥주&와인BAR


문밖을 나서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12월, 2016년도 어느덧 그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달력의 끝장에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며, 저마다의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안녕하세요.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모임 장소로 좋은 송도의 맥주&와인BAR’를 소개합니다. ‘왁자지껄 맥주파티 VS 여유가득 와인만찬’, 스타일리쉬한 한해의 마무리를 바라며 GOGO~!


맥주 예찬


황금을 녹여 마신다고 이 맛이 날까요

윗입술 담그기 딱 좋은 삼 센티미터의

잔거품에 코끝이 살짝 닿는 순간 감미로워요

이어지는 첫 한 모금은 기쁨 그 자체

진지한 삶처럼 처음은 달고 나중은 써요

느낄 만큼만 달다가

아쉽지 않을 만큼만 써요


시인 윤병무의 시 <맥주>의 일부입니다. 시인의 말에 따르면 맥주는 그냥 술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신의 갈증을 인간이 풀어준 맥주(麥酒)’ 덕분에 인간은 가끔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짜릿한 맥주 한 모금에 지난날을 삼키고 부딪치는 잔으로 내일의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그 마지막은 ‘왁자지껄 맥주파티’로~!


고품격 맥주 힐링,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


수제맥주 Craft Beer의 고품격 맥주 힐링,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이라는 상호는 동명의 독일 표현주의 영화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섬뜩함마저 느껴지는 포스터를 보니 사뭇 그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찾아보니 최면술사 칼리가리 박사의 살인 예언과 그로 인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네요. 나중에 볼 기회가 있을까요? 후일을 도모하며 맥주BAR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로 들어가 봅니다.


▲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 영화 포스터

사진출처 : ⓒwlgp2828 (blog.naver.com/wlgp2828)


느낌 있는 외관, 화려한 네온사인이 밀실의 초입을 알립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널찍한 내부에 깔린 어둠이 절로 밀실의 느낌을 자아내네요. 노출형 천장으로 관들이 지나가고 천천히 돌아가는 미러볼들이 오묘한 빛을 발산하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공간을 지배합니다. 외국의 캐주얼한 Pub 분위기가 떠오르는데요, 삼삼오오 모여 간단하게 맥주 한잔 즐기기 좋은 곳,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입니다.


▲.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 외관

사진출처 : ⓒwlgp2828 (blog.naver.com/wlgp2828)


▲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 내부

사진출처 : ⓒwlgp2828 (blog.naver.com/wlgp2828)


닥터필굿 페일에일, 피이에일, 모자익IPA, 해리포터, 코젤 페일라거, 젠틀맨 라거, 몽스카페(와인맥주). 메뉴판에 적힌 8가지 탭리스트입니다.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매번 업그레이드되는데요, 질 좋은 수제맥주를 한 잔에 6,000~8,000원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섯 가지 종류의 맥주를 선택하여 각각 200mL씩 맛볼 수 있는 ‘샘플러’도 18,000원에 제공되고 있네요. 주문한 수제맥주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에서 자체 제작한 디자인 코스터와 함께 제공됩니다. 부드러운 거품이 입술에 닿자 첫맛은 달콤하니 혀끝으로 씁쓸한 홉향이 느껴집니다. 신선도 100%, 개성 강한 맥주맛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합니다. “치어스~!” 부딪히는 잔에 내일의 파이팅을 담아봅니다.


▲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의 수제맥주

사진출처 : ⓒwlgp2828 (blog.naver.com/wlgp2828)


수제맥주의 맛은 그 자체로 풍성하여 별도의 안주가 필수는 아니지만 공복의 쓸쓸함에 ‘칼리가리 박사 수제피자’와 함께라면 그 허기짐을 달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피자를 주문하자 바로 반죽에 들어갑니다. 각종 토핑이 얹어져 노릇하게 누워져 나오는 따끈따끈한 피자, 조각을 높이 들자 치즈의 늘어짐이 시선을 잡아끄는 피맥은 진리랍니다. 도란도란 피어나는 수다, 수제 맥주 한 잔에 신나는 한해의 마무리!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로 초대합니다. ^^


▲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r. Caligari, Craft brewing lounge의 수제피자

사진출처 : ⓒwlgp2828 (blog.naver.com/wlgp2828)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16 (송도동 22-21) 푸르지오월드마크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문의 : 032-434-3020

가격대 : 수제맥주 6,000~18,000원, 피자 9,000원~15,000원, 사이드디쉬 5,000원 등



정통 나폴리 피자와 수제맥주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맥주 한잔하고 싶을 때, 친구, 가족, 연인 등 소규모 모임에 더없이 좋은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입니다. 노란 조명이 송도의 밤을 밝히는 외관의 분위기는 아늑 그 자체! 바깥쪽 테라스에 별도의 테이블이 있지만 12월의 한파에 그곳을 앉기란 무리가 따르겠지요? 그만 따뜻한 봄날을 기약해봅니다.


▲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 외관

사진출처 : ⓒ핏제리제콩스탕스


내부를 들어서자 작고 소박한 인테리어가 친근함을 자아냅니다. 낮은 조도의 조명이 공간을 은은히 밝히는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는 펍(PUB)이기보다 외식을 겸할 수 있는 레스토랑인데요, 특히 파스타와 피자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 내부

사진출처 : ⓒ핏제리제콩스탕스


오픈형 주방 안으로 커다란 화덕이 눈에 띕니다. 활활 불타는 화덕, 그 온기가 그대로 전해오는 듯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도는데요, 다양한 수제 맥주 Craft Beer와 함께 100% 참나무 화덕으로 구워낸 정통 나폴리 피자를 즐기실 수 있는 곳,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입니다.


▲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 화덕

사진출처 : ⓒ핏제리제콩스탕스


▲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 다양한 종류의 화덕피자

사진출처 : ⓒ핏제리제콩스탕스


420년 전통의 독일 맥주 호프브로이 둔켈(Hofbrauhaus Dunkel), 2015년 전 세계 크래프트비어(수제맥주) 3위에 빛나는 대동강(Taedonggang), 미국과 독일의 콜라보레이션이 빛나는 바이젠의 신세계 슈나이더 바이젠 탭5(Schneider Meine Hopfenweisse Top 5) 등 다양한 핏제리아의 탭리스트는 개인을 포함한 소규모 양조장에서 소량으로 생산하는 수제 로컬맥주를 취급합니다. 매일매일 관리하여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크래프트맥주와 함께 2016년 한해를 마무리해봅니다. ^^ (다음 호에 계속)


▲ 핏제리아콩스탕스 PIZZERIA CONSTANCE 수제맥주 ‘발라스포인트 스컬핀’

사진출처 : ⓒ핏제리제콩스탕스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00 (송도동 21-65) 현대힐스테이트 6동 123, 124호

문의 : 032-831-8978

가격대 : 수제맥주 8,000원, 피자 16,000원, 런치세트 28,000원 등

영업시간 : 11:30~24:00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