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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존경하는 어머니께 바치는 편지

by 앰코인스토리.. 2014. 8. 25.

 

즐거워

세상에 하나뿐인 어머니께

 

어머니! 제가 얼마 전에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 하나를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그 동영상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전화 면접으로 지원자를 뽑는 내용이었어요.

 

많은 지원자가 면접에 참여했고, 면접관이 물었습니다. “지원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분야에 능통해야 합니다. 물리, 수학, 언어는 물론이고 예체능 계열도 마찬가지이지요. 또한, 근무 내내 서 있어야 하며 잠도 마음대로 잘 수 없고, 24시간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설명을 듣던 지원자들이 모두 어안이 벙벙한 가운데, 면접관이 덧붙여 말했습니다. “참고로 무보수입니다.” 일제히 불만이 터져 나왔고, 말도 안 된다며 욕지거리까지 내뱉는 지원자들도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면접관이 말했습니다. “이미 이 계통에서 수백만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한 지원자가 대꾸했습니다. “어떤 정신 나간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한답니까?” 면접관이 말했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어머니입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어머니 생각을 했습니다. 8년 전에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여전히 학생이었던 형과 저를 대신해 어머니는 생활비를 벌고자 병원 허드렛일에서부터 식당에서 하셨지요. 이제 사회인이 된 제가 벌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자식들에게 보탬이 되시고자 지금까지도 고생 많으셨는데 앞으로도 고생하실 것 같은 우리 어머니.

 

어머니! 오늘 하루 어머니께 꽃을 바치고자 합니다.

지금껏 고생하셨던 마음, 오늘 하루만이라도 기쁨으로 가득 차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2014년 7월 18일
재희 올림

 

 

/ ATK 생산기획팀 오재희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