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가 만든 공연이라는 생각에 과연 어떤 공연일까? 하는 생각에 더욱 기대되었던 작품! 대학로 연극이라 해서 그간 물리고 어설픈 코믹 뮤지컬일 거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예상보다 스케일도 있고, 유명하신 분들도 몇 분 등장하시고, 무엇보다 코믹 뮤지컬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빵빵 터지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본다면 더욱 좋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만난 동생들과 함께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내 동생들에게
사랑하는 우리 사촌 동생들아! 이렇게 한꺼번에 얼굴 본 것이 얼마 만이니! 지금껏 우리 동생들에게 형이자 오빠인 내가 맏이로서 해준 게 없어 항상 미안했었는데, 회사에서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내가 맏이라는 이유로 늘 이모와 삼촌에게 정을 많이 받아왔기에, 너희에게 더 베풀고 살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현실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하단다. 그래도 이 못난 사촌 형(오빠)만 보면 늘 다정한 모습으로 반겨주는 너희를 볼 때마다, 늘 표현은 하지 못했지만 흐뭇한 마음에 미소가 먼저 번지더구나.
이제 대학도 가고 다들 성년이 지난 나이로 이렇게 예쁘고 착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얼마 남지 않은 대학 생활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이모랑 삼촌 말도 잘 듣고. 알았지? 오늘을 계기로 우리 동생들을 앞으로 더욱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언제나 부족하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줘. 형(오빠)도 이모랑 삼촌에게 받은 은혜도 이제 조금씩 갚아나가야지! 사랑한다, 내 동생들아!
2014년 7월 19일
언제나 너희 편이 되어주고 싶은 형, 그리고 오빠로부터
글 / K4 제조4팀 전진욱 사원
<프리즌> 공연 소개
컬투 정찬우가 만든 코믹뮤지컬!
뮤지컬 <프리즌>은 가수의 꿈을 가진 주인공 일당이 사기를 당해 은행을 털다 경찰에게 포위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훔친 현금을 은행에 숨겨놓은 채,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탈옥에 성공한다. 다시 은행을 찾은 주인공 일당은 그 자리에 클럽이 들어서 있는 것을 확인하는데! 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낸 <프리즌>은 연극, 콘서트, 마임, 퍼포먼스를 합친 이색적인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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