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실] 동양사상과 함께 듣는 클래식, 삼경(三經)편 시경, 서경, 역경
『시경(詩經)』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총서로, 공자가 편찬했다고 전해지며 유교 경전인 『오경(五經)』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나라 초기부터 춘추 시대 중기까지의 노래를 모은 책으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이나 감정, 사회상을 잘 보여줍니다. 시경의 구성은 내용과 용도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각 지역의 민요를 모은 국풍(國風) 160편, 귀족 계층이 부르면서 정치를 비판하거나 신하들의 충언 또는 사회의 도덕과 질서를 노래한 소아(小雅) 74편, 왕조의 역사와 군주들의 덕과 치적을 다루어 이념적이며 교훈적 성격의 대아(大雅) 31편, 종묘 제사나 제례음악을 다루는 의식용 노래를 모아 놓은 송(頌) 40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대에도 일상생활에 교훈적인 구절로 쓰이는 ‘절차탁마(切磋琢磨)’, ‘타산지석..
2026. 5. 20.
[음악감상실] 동양사상과 함께 듣는 클래식, 대학(大學) 편
「사서삼경」이라는 것은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의 사서(四書)와 「시경」, 「서경」, 「역경(주역)」의 삼경(三經)을 통칭합니다. 중국 송나라 때 성립된 성리학의 핵심 교재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선 시대 선비들의 필독서이며 인, 예, 충, 효 등 인간의 도리를 유교적 가치관으로 정립한 당대 선비의 덕목을 갖추는데 반드시 읽어야 하는 교과서이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기초부터 심화과정을 거치면서 배워가듯, 「대학」은 「논어」보다도 제일 먼저 읽고 배워야 하는 기본 필독서로 권장되었습니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대학」의 기본 사상입니다. 개인의 수양이 가장 먼저이며, 그를 통해 가정, 국가, 세상까지 확장된..
2026.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