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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추천10

[일드일어 12호] 롱 베케이션 : 이건 데이트 아냐? 사진출처 : http://goo.gl/iH5x0z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세나와 결혼을 약속한 연인에게 버림받은 미나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일드 《롱 베이케이션(ロングバケーション, Long Vacation)》을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달에 이어 계속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소개하는 듯한데, 그만큼 기무라 타쿠야의 일본에서의 입지가 대단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미나미의 결혼식 날, 신랑이 사라져 찾아 나서던 중 신랑집에서 신랑이 아닌 세나가 자다 깬 얼굴로 미나미를 맞이하며 두 사람의 황당한 인연은 시작된다. 결혼의 단꿈에 젖어있던 미나미의 꿈은 산산이 조각나버리고, 이미 살던 집도 처분한 미나미는 머물 곳이 없어 도망간 신랑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세나와 함께 지내게 된다. 어느 날, 세나는 후.. 2015. 12. 31.
[일드일어 10호] 프라이드 : 내 프라이드를 걸고 맹세해 아이스하키 선수와 직장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일드 《프라이드》(プライド, Pride, 2004)를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의 대표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다케우치 유코라는 검증된 캐스팅에 아이스하키라는 역동적인 스포츠와 로맨스의 결합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다. 아이스하키팀 블루 스콜피언의 센터이자 주장인 하루(기무라 타쿠야 분)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달아난 트라우마로 인해 사랑할 줄 모르는 남자이며, 반면 아키(다케우치 유코 분)는 좋아하던 사람이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외국으로 떠난 지 2년이 넘었고, 연락조차 없지만 그런 사람을 기다리는 순정녀다. 그런 하루와 아키가 계약연애를 하며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사진출처 : http://goo.gl/LjSOoe 아키가 기다리.. 2015. 10. 29.
[일드일어 9호] 아네고 : “평생 다시 일어날 수 없어요.” ≪아네고≫는 2001년 7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여성 패션지 에 연재해 30대 직장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인기 작가 하야시 마리코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일본 드라마다. 계약 사원부터 파견 사원까지 가릴 것 없이 다 포용하며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직장 경력 10년 차인 시노하라 료코와, 그런 그녀를 누님이라고 부르는 꽃미남 신입사원 연하남 아카니시 진이 전하는 귀엽고 풋풋한 연상연하 커플 로맨스물이다. 사진출처 : http://goo.gl/gG577u 전에 파견직원이었다가 부잣집으로 시집가게 된 에리코는 우연히 나오코를 만나게 되고, 그때부터 남편과의 불화를 상담하게 된다. 계속 그녀에게 상담하러 찾아오는 에리코에게 짜증도 나지만 군소리 없이 그녀를 도와주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에리코.. 2015. 9. 21.
[일드일어 8호]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 "너무 귀여운가?" ‘기무라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거의 50%에 육박하는 초히트작이었다.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니라 정상인과 장애를 가진 이의 사랑 속에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이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사람들의 뻔한 동정과 그 속에 자리한 냉대, 그리고 미비한 장애 시설 등 말이다. 그러한 아픔 속에서도 애틋하게 사랑하는 두 남녀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사진출처 : http://goo.gl/Cci5ky 정상인인 슈지에게 뭔가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교코는, 초라함이 자신을 스스로 잠식해 결국 같은 장애인 친구에게로 가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그러나 슈지의 변치 않는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게 된다. 그러던 중, 슈지가 단독 헤어쇼를 하는 날,.. 2015. 8. 27.
[일드일어 7호] 러브 제너레이션 :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1997년 일본에서 방송되어 평균 시청률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지금도 트렌디 드라마의 정석이자 교과서로 불리는 《러브 제너레이션》을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막차를 놓친 뎃페는 길에서 역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차에서 쫓겨나듯 내린 리코를 만나고, 두 사람은 쉴 곳과 가라오케를 핑계 삼아 러브호텔로 간다. 무언가 야릇한 것을 기대한 뎃페와, 그저 스트레스를 발산할 무언가가 필요했던 리코는 처음부터 생각의 차이를 보이며 그렇게 사건 없는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고 다음 날, 늦잠에 헐레벌떡 출근한 뎃페는 부서 이동을 통보받는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광고 제작부에서 영업부로 옮기라는 것. 원치 않는 일이었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옮겨간 뎃페는 그곳에서 리코와 재회.. 2015. 7. 23.
[일드일어 6호] 결혼 못 하는 남자 : “나츠미 씨도 좋아하죠?”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된 드라마 《결혼 못 하는 남자》의 일본판 원작인 《결혼 못 하는 남자》를 소개하고자 한다. 40세까지 결혼을 하지 못한 남자 구와노 신스케(아베 히로시 분)는 항상 자신이 결혼을 못 한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혼자 생활하기’나 ‘혼자 놀기’의 생활을 계속하는 중이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는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도 마다치 않는 성격의 소유자인 구와노. 그의 옆집의 다무라 미치루(구니나카 료코 분)는 그가 내는 소음을 참지 못해 따지기 위해 찾아가게 되면서, 소소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한번은 미치루가 ‘귀신의 집’에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귀신의 집’의 미라 알바생이 미치루의 번호를 저장해 스토커짓을 시작한다. 이상한 문자를 보내고 식당에서 .. 2015.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