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고≫는 2001년 7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여성 패션지 <Domani>에 연재해 30대 직장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인기 작가 하야시 마리코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일본 드라마다. 계약 사원부터 파견 사원까지 가릴 것 없이 다 포용하며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직장 경력 10년 차인 시노하라 료코와, 그런 그녀를 누님이라고 부르는 꽃미남 신입사원 연하남 아카니시 진이 전하는 귀엽고 풋풋한 연상연하 커플 로맨스물이다.
사진출처 : http://goo.gl/gG577u
전에 파견직원이었다가 부잣집으로 시집가게 된 에리코는 우연히 나오코를 만나게 되고, 그때부터 남편과의 불화를 상담하게 된다. 계속 그녀에게 상담하러 찾아오는 에리코에게 짜증도 나지만 군소리 없이 그녀를 도와주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에리코의 남편 사와키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그와 함께 교토로 떠나게 되는데…. 그 사실이 회사에 알려지면서 에리코와 어색해진 나오코는 후배 가토와 함께 퇴근길에 술을 마시게 된다.
一生立ち直れません。
평생 다시 일어날 수 없어요.
‘금지’의 의미를 담은 ‘~해서는 안 된다.’ ‘~ては ならない・なりません。’
조금 딱딱한 말투이지만 의미상으로 개인적인 판단으로 사회적인 도덕적인 당연한 것으로써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만 특히 규칙, 법률 등의 문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일리가 없다’는 표현으로는 ‘~られない、~はずがない’를 사용한다.
こんなへんな歌がうれるわけがない。(=絶対にうれない)
이런 이상한 노래가 잘 될 리가 없다. (절대 잘 안 된다는 뜻)
여성들의 직장생활 전반에 걸친 일들을 매우 솔직하고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는 드라마 ≪아네고≫. 극 전반부와 중간마다 카메라를 쳐다보며 말하는 나오코의 흡입력은 대단해서 마치 우리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근속만 10년으로 아줌마와 노처녀의 경계선에 서 있는 나오코의 미래의 불확실함에 대한 불안감과 현재도 많은 직장여성에게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이번 달은 ≪아네고≫를 보면서 현실에 대한 공감과 백마 탄 왕자님에 대한 판타지를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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