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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한글 바로 쓰기] 손톱깎이? 손톱깎기?

by 앰코인스토리 - 2015. 9. 14.


대화장소 : 앰코코리아 (식사 후 티타임)

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반 수석 : 도 책임, 나 이따 손톱깎이 좀 빌려줄 수 있어?

도 책임 : 네, 그럼요. 근데 손톱깎이 쓰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더라고요.

체 사원 : 맞아요. 손톱깎이, 손톱깎기, 손톱깍기 등등 이 중에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손톱을 깎는 기구는 손톱깎이, 손톱깎기, 손톱깍기 중 무엇일까요? 서로 발음도 글씨 모양도 비슷해 순간 헷갈릴 수 있습니다. 맞는 표현은 ‘손톱깎이’입니다.


손톱깎이는 손톱의 끝 부분처럼 반달 모양의 날이 위아래로 있어 그 사이에 손톱을 끼워 넣고 맞물어서 잘라 내게 되어 있지요. 우리가 흔히 적는 ‘손톱깍기’, ‘손톱깎기’, ‘손톱깍이’ 등은 모두 잘못된 표기라고 하네요.


자, 그럼 손톱깎이가 인용된 작품을 통해 제대로 알아볼까요?


택시가 움직이자 외팔이는 손톱깎이를 꺼내어 손톱을 밀기 시작한다. (출처 : 이문희, 흑맥)

손톱깎이는 손톱을 둥글게 도려낼 수 있도록 칼날이 안으로 파인 물건이었다. (출처 : 서기원, 전야제)


참고 : 국립국어원 (www.urimal365.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