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4334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2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낮 동안은 덥고 걷기 힘들기에 보통 아침 일찍 6~7시쯤 걷기 시작해서 오후 2~3시쯤에는 숙소를 구해 쉽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하면 하늘이 깜깜한데, 걷다 보면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3일 내내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보면 걷는 이 순간이 가장 황홀하다는 생각을 하지요. ▲ 알베르게에서 일몰과 일출 스페인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 이게 평화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이구나!’를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또 유난히 옥수수가 많았는데요, 밭 대부분이 옥수수였어요! 이런저런 꽃들과 울창한 나무, 특히 맑은 하늘이 가장 좋았습니다. ▲ 길 중간중간 누군가를 기념하는 비석이나 사진, 소망을 기원하는.. 2016. 10. 21. [대만 특파원] 대만의 차(茶), 그리고 도자기 이야기 대만 지인의 집들이가 있어서 선물을 고민하던 중, 주변에 고급스럽고 만족할 만한 선물이 무엇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여러 대답 중에 가장 설득력 있었던 제안이 찻잔세트였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대만 사람들에게 찻잔세트가 좋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이미 사용하는 찻잔이 있는데 의미가 있을까 하고 질문을 던졌더니 “Car를 좋아하는 사람이 Car가 이미 한 대 있다고, 다른 Car 선물을 안 받겠냐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차(茶, 중국어권은 chá)와 차(車, 중국어권은 chē)가 비슷한 발음이기에 영문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찻잔세트를 사기로 하고, 비교적 고급스러운 찻잔 리스트를 받았습니다. 중급 정도의 찻잔 가격은 15,000 NTD(한화로 58만 원)이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의 찻잔입니다. 작은.. 2016. 10. 20.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1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 사리아 성당에서 발급받은 순례자 여권 크레덴시알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스페인 북부 쪽에 있는 순례자의 길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지요. 약 800km를 걷는 길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도보여행을 즐기러 찾아오며, 완주하는 데에는 보통 한 달 정도 소요됩니다. 필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순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최소 스펙인 100km를 채울 수 있는 사리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약 110km를 나흘 동안 걸었답니다. ▲ 노란화살표 ▲ 순례자를 의미하는 조개껍데기(가방에 매달고다닌다) ▲ 순례자의 길에 있는 식수대 ▲ 화살표 산티아고 성당까지 10.. 2016. 10. 20. [디지털 라이프] 흥미진진 접기 경쟁, 이제는 폴더블 시대! 스마트기기 관련 기술은 더 진화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급속도의 기술력 향상을 일궈 왔습니다. 우리는 우후죽순 쏟아지는 첨단의 향연 속에서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모를 스마트 기술의 발전을 맛보고, 엿보고 있는데요, 이제 그 한계 없는 기술의 다음 주자는 폴더블(Foldable, 접히는)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많은 IT전문가가 2017년 대세 스마트 기술로 이 폴더블을 꼽았는데요, 스마트기기의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말아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기기가 향후 IT 기술 시장 판도를 어떻게 뒤집어 놓을지 점쳐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최대 엣지 형태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는 스마트폰이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형태로 진화될 것이란 전망은 꾸준히 이어.. 2016. 10. 19. [행복한 꽃배달] 항상 곁에 있는 부모님, 사랑해요! 앰코인스토리에 김수지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항상 집에서 만나는 부모님이지만, 가까이 있으면서도 함께할 시간을 만들지 못해 많이 속상하고 죄송하다는 마음이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 김수지 사원에게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고 가족의 행복이 오래오래 지속하길 바라며, 앰코인스토리에서는 부모님께 예쁜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부모님께 이렇게 사보를 통해 기회가 생겨서 편지를 쓰게 되었는데 쑥스럽네요! 학생 때 이후로 부모님께 편지를 쓴 기억이 나질 않아요. 제가 입사한 지 5년 남짓 되었는데 교대근무를 하다 보니 집에선 잠만 자고 휴일에는 친구 만나러 나가버리고, 휴가 내면 여행을 떠나버리고 그랬지요. 제가 시간 비어도 부모님 시간이 안 생기시고 이렇게 하다 보니 함께하는 시간이 많.. 2016. 10. 19. 광주 우산동 맛집 <하남낙지마당> 쌀쌀한 가을철 입맛을 잡아라!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찬바람이 온몸을 움츠리게 하는 요즘, 몸도 마음도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역시 이 집이지!’ 하며 생각난 낙지맛집이 있습니다. 이라고 하는데요, 모 방송사에도 나올 만큼 낙지요리로 소문이 자자한 집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낙지로 가득한 수족관이 눈에 띕니다. 에서는 낙지요리를 주문하면 그 즉시 수족관에서 낙지를 바로 잡아주기에 낙지 맛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자리를 잡고 낙지철판볶음을 주문했습니다. 한 상 가득 반찬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집니다. 전은 바로 부쳐 나오기 때문에 뜨끈뜨끈하니 맛있게 먹다 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네요. 지글지글 소리가 침샘을 자극하고 철판을 뒤덮은 낙지 양에 한 번 놀랐습니다. 낙.. 2016. 10. 18. 이전 1 ··· 532 533 534 535 536 537 538 ··· 7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