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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 4711

[에피소드] 성냥 인천 동구에서는 성냥을 테마로 한 박물관을 개관할 거란 기사를 냈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추억의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2000년이 오기 전, 아니 그 이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성냥이 집마다 필수품이었던 적이 있었다. 불을 켜기 위해서는 동그랗던 육각형이든 커다란 통에 담긴 성냥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라이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성냥이 대장이었던 것이다. 담배를 자주 피우시던 아버지의 주머니는 요술램프 같았었다. 오늘은 무슨 무슨 다방의 이름이 새겨진 작은 성냥갑, 어제는 어디 어디 복덕방이라 쓰인 빨간색의 작은 성냥갑이 등장하곤 했다. 성냥갑을 밀면 10개가 채 되지 않는 성냥들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한결같이 빨간 머리를 하고 있었다. 엄마 몰래 성냥 한 개비를 꺼내 성냥갑 옆면에 문지르면 신기하.. 2019. 3. 22.
[세계 속 과학, 과학 속 세계] ‘결핍’이 일군 기술력, 이스라엘의 과학 '결핍'이 일군 기술력 이스라엘의 과학 우리가 종교와 분쟁의 나라로 기억하는 이스라엘은 세계 과학 기술 분야에서 어느 위치에 와 있을까요? 오래전부터 팔레스타인과 벌여온 분쟁의 역사로 과학 기술을 이야기할 만한 것이 있을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의외의 답변을 먼저 드려야겠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미국,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많은 벤처 나스닥 상장기업을 가진 나라입니다. 총 94개로 나스닥 상장기업의 40%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소유입니다. 이뿐만이 아니지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의 90%가 적용하고 있는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 모빌아이(Mobileye)가 바로 이스라엘 기업입니다. ADAS는 차선이탈 알림, 앞차출발 알림, 전방.. 2019. 3. 21.
앰코인스토리를 응원해! <나의 응원 메시지> 2019. 3. 20.
[중국어 탐구생활] 要一杯冰美式咖啡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요~ A : 你好, 想要喝点什么? nǐhǎo, xiǎng yào hē diǎn shénme? 안녕하세요, 뭘로 드시겠어요? B : 要一杯冰美式 (咖啡) yào yìbēi bīng měishì (kāfēi)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A : 冰块正常吗?要加牛奶吗? bīngkuài zhèngcháng ma? yào jiā niúnǎi ma? 얼음 양은 보통으로 할까요? 우유 넣으시겠어요? B : 要多冰, 牛奶不用加。谢谢 yào duō bīng, niúnǎi búyòng jiā xièxie 얼음 좀 많이 넣어주세요. 우유는 넣지 마시구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문장] 要一杯冰美式咖啡 yào yìbēi bīng měishì kāfēi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 美式咖啡 měishì kāfēi:아메리카노.. 2019. 3. 20.
[에피소드] 캐리어 소동 정밀함과 정확성으로 세계인이 인정하는 독일 국적기인 ‘루프트한자’는 그 명성 그대로 19시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했다. 여덟 시간의 시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몽롱한 정신으로 입국장에 이르니 이미 만원, 계단에서 엉거주춤 장시간을 기다렸다. IS 테러가 계속되다 보니 보안검색이 까다로워져서 21시가 넘어서야 입국 수속을 마쳤다. 우리나라 같으면 빈 검색대에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하련만, 이네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수하물 찾는 곳에서 캐리어의 손잡이를 잡는 순간, 이상함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터진 곳이 세 군데나 되었다. 일행의 것은 멀쩡한데, 내 것은 기내용이라 작고 무겁지 않아서 함부로 한 것일까. 가이드가 보고는 클레임 걸면 된다고 하여 물어물어 담당부서를 찾았다. 꼼꼼하기로 소문난 국민인데 까.. 2019. 3. 19.
인천 송도 맛집 <스시에 반하다>에서 신선한 스시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올해 계획했던 일들은 잘 진행하고 계신가요? 아직 계획만 하고 계셨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사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은 3월 따뜻한 봄을 맞이하면서 시작하는 거니까요. (^_^)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맛집은, 인천 송도에 있는 입니다. 이곳은 필자가 송도로 거주지를 옮기고, 스시 유랑자로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힘겹게 정착한 초밥 맛집이에요. 송도에도 스시집이 몇 군데 있지만, 혼밥이 편하고, 배달이나 포장이 되고, 무엇보다 신선한 스시와 꼬들한 밥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곳이라서 자주 찾곤 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복잡한 메뉴판을 보고 선택 장애에 빠질 수 있을 텐데요, 다섯 가지 스반모둠세트는 각각 12개 초밥이 제공되고, 초밥 구성에 차이가 있습.. 201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