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4804 [음악감상실] FINALE, 마무리하며 듣는 클래식 음악 한 해의 끝자락은 언제나 아쉬움과 후회가 희망과 결심보다 생각의 머리맡에 앞서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에서는 마지막을 지시할 때 Finale(피날레)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교향곡이나 협주곡의 경우, 4악장에 주로 쓰이고 소나타에서는 3악장이 Finale로 대미를 장식합니다.계절에서의 Finale는 겨울이면서 12월이라는 데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곡 중 대표 곡인 를 들어보면, 마지막 악장을 화려하게 마무리합니다. 후회나 아쉬움을 떨어내고 마음을 다시 잡는 데에는 이 곡만 한 것이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모짜르트 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IV. Rondo: Allegro영상출처 : youtu.be/7HUsPzNY8Fk?list=RDEtpZT.. 2025. 12. 24. [중국어 탐구생활] 연말에 어디 놀러갈 계획 있어? 年底有什么旅行计划吗? 연말이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 사이에 남은 연차를 소진하여 긴 휴가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도 고민이 많이 되는 일이지요. 게다가 최근에는 환율이 많이 올라서 해외여행은 많이 부담스럽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연말 계획, 연차 및 여행 계획에 대한 대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A : 연말에 어디 놀러갈 계획 있어? 年底有什么旅行计划吗? Nián dǐ yǒu shénme lǚxíng jìhuà ma? 年底 (niándǐ) 연말计划 (jìhuà) 계획(하다) B : 남은 연차를 다 소진해야 해서 길게 쉴 것 같은데 아직 계획을 못 세웠어. 得把剩下的年假都用完, 可能会休个长假, 但还没定好计划呢。 Děi bǎ shèng xià de niá.. 2025. 12. 24. [일본어 탐구생활] 보넨카이(忘年会)와 하츠모데(初詣)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이제 매서운 추위와 함께 연말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하네요. 회사 동료,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송년회 약속이 하나 둘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송년회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이번 12월호에서는 일본의 송년회 ‘보넨카이(忘年会)’와 한국의 해돋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하츠모데(初詣)’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한국의 송년회처럼 일본에도 연말 모임인 보넨카이(忘年会)가 있습니다. 한자로 보면 말 그대로 ‘망년회’이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송년회’라고 하기도 하지만 망년회라고도 합니다. 한자 뜻대로 보면 ‘한 해를 잊는 모임’이라고나 할까요? 말 그대로 한 해 동안 힘들었던 일이나 괴로웠던 일은 털어.. 2025. 12. 23. 앰코코리아, 기숙사 하반기 비상대피 소방훈련 실시 앰코코리아, 기숙사 하반기 비상대피 소방훈련 실시앰코코리아는 기숙사 내 모든 입주 사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비상대피 소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안전하게 대피하는 과정과 초기 진화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대피 집결지 확인,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 교육 및 직접 시연, 대피 유도 절차 등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원들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한 대피와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학습하고, 안전한 기숙사 환경을 함께 조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By 미스터반 |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 2025. 12. 23. [대만 특파원] 대만의 Year End Party와 크리스마스 대만은 예년에 비해 포근한 겨울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24도 근처의 온도여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날씨랍니다. 한국은 일교차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평소 대만 사람들은 저녁에 회식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아주 가끔 친한 사람들과 저녁을 함께하고, 대부분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필자가 본 대만에서의 가장 큰 회식은 회사에서 주최하는 ‘Year End Party’입니다. 보통 농력(음력) 12월 16일을 기점으로 개최되고, 중국 설 때까지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 즈음이면 왠만한 규모를 가진 행사장이나 식당들은 예약이 매우 어렵습니다. 듣기로는 최소 몇 개월 전에는 장소 섭외를 해야 좋은 곳을 선점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필자는 Support T.. 2025. 12. 22. [에피소드] 엄마의 부엌 며칠 전, 재종형의 팔순잔치가 있어서 아내와 고향을 찾았다. 한때는 150여 가구가 살던 큰 동네였지만, 수몰로 인해 150여 미터 올라온 야산 위 13가구가 살고 있다. 다행히 내가 살던 곳은 내를 건너 도로 옆의 둔덕에 위치해 있어서 건물은 해체되었지만 물에 잠긴 적이 없어 흔적은 남아있다. 집터에서 바라보니 앞산과 뒷산은 숲이 무성하고 본동을 드나들던 외나무다리는 아스팔트 도로로 변했다. 강변을 따라 신축된 10여 채의 펜션이 운치를 더한다. 담장을 따라 늘어져 있던 소 마구간이나 돼지 우리의 흔적도 보인다. 농기구가 버려진 헛간에는 두부를 만들기 위해 콩을 갈던 맷돌도 고개를 내민다. 아무래도 이런 곳들보다 내 눈을 오래 붙잡는 것은 아궁이만 보이는 부엌으로, 유년 시절의 추억이 실타래처럼 엉킨 .. 2025. 12. 22. 이전 1 2 3 4 ··· 8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