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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20

[엄마가 쏜다] 씩씩한 우리 아들을 위해 엄마가 쏜다! 광주의 어느 중학교 앞. 긴장과 설렘을 안고 아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한 엄마가 있다. 오늘만큼은 오로지 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다! 어느덧 훌쩍 커버린 아들의 모습을 보며 고마움과 사랑을 보여주고 싶은 엄마가 이번에 정성껏 준비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에게 아들아! 엄마의 깜짝 방문에 많이 놀랐니? 중2병인 네가 좀 쑥스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엄마보다도 훌쩍 커버린 너를 만나러 이렇게 학교에 오니, 엄마가 더욱 긴장되고 설레는 것 같다! 책을 무척 좋아하는 네가 도서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도 즐거워해서 엄마는 참 기쁘단다. 어느덧 우리 식구가 광주에 내려온 지도 벌써 5년이 되어가네. 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광주로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친구들과의 헤어짐이라는 아픔을 일찍 알.. 2014. 7. 10.
[아빠가 쏜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아빠가 쏜다! 새 학기가 시작된 3월의 교실. 마지막 교시가 끝나가는 무렵에 갑자기 아빠가 교실로 습격했다. 아빠의 양팔에는 피자가 가득! 친구들의 환호소리 속, 계속 어리둥절했던 딸은 곧 아빠의 모습을 보며 큰 웃음을 지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 딸아! 갑자기 아빠가 와서 깜짝 놀랐지? 오늘은 아빠가 딸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했단다. 아빠는 딸이 처음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을 잊을 수가 없어.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날은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날이란다. 그렇게 우리 딸이 유치원에 들어가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초등학교 4학년생이 되고 부쩍 숙녀가 된 우리 딸을 보면 의젓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단다. 특히 요즘은 딸이 더 어른스러워지고 많이 .. 2014.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