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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5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2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낮 동안은 덥고 걷기 힘들기에 보통 아침 일찍 6~7시쯤 걷기 시작해서 오후 2~3시쯤에는 숙소를 구해 쉽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하면 하늘이 깜깜한데, 걷다 보면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3일 내내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보면 걷는 이 순간이 가장 황홀하다는 생각을 하지요. ▲ 알베르게에서 일몰과 일출 스페인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 이게 평화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이구나!’를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또 유난히 옥수수가 많았는데요, 밭 대부분이 옥수수였어요! 이런저런 꽃들과 울창한 나무, 특히 맑은 하늘이 가장 좋았습니다. ▲ 길 중간중간 누군가를 기념하는 비석이나 사진, 소망을 기원하는.. 2016. 10. 21.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1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 사리아 성당에서 발급받은 순례자 여권 크레덴시알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스페인 북부 쪽에 있는 순례자의 길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지요. 약 800km를 걷는 길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도보여행을 즐기러 찾아오며, 완주하는 데에는 보통 한 달 정도 소요됩니다. 필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순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최소 스펙인 100km를 채울 수 있는 사리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약 110km를 나흘 동안 걸었답니다. ▲ 노란화살표 ▲ 순례자를 의미하는 조개껍데기(가방에 매달고다닌다) ▲ 순례자의 길에 있는 식수대 ▲ 화살표 산티아고 성당까지 10.. 2016. 10. 20.
[등산으로 힐링하기] 절벽 위에 암자가 걸린 신비로운 관악산 관악산 산행 코스 (약 5시간 30분 소요, 8km) 서울 관악구, 금천구, 그리고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에 걸쳐있는 높이 632m의 관악산은 산 모양이 마치 삿갓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신라 승려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 17년, 관악사를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한 것이라고 전해지는데요, 관악산 정상인 연주봉의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연주대’라는 암자의 경치는 매우 아름답기도 유명합니다. 연주봉에서 보는 주변 경관도 절경이지만, 정상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연주봉과 연주대의 절경이 특히 아름답고 신비합니다. 오늘 코스는 사당에서 출발해 과천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난이도는 ‘상’에 해당합니다. 올라갈 때 조금 힘든 여정이 될 수 있지만, 능선 따라 경치를 감상하기 좋고 내려올 때는 계곡 길로 .. 2016. 5. 27.
[등산으로 힐링하기] 아름다운 화산섬 한라산 한라산 산행 코스 (약 4시간 소요)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화산섬, 한라산. 한라산은 천연기념물 182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2010년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습니다. 2만 5천 년 전까지 화산 분화활동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제주도 중심에 한라산 백록담이 솟아 있고, 능선을 타고 내려오며 그 주위에 360개의 오름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 엄마와 자식들이 옹기종기 가족을 이루고 있는 듯합니다. 한라산에는 총 5개의 코스가 있는데요, 정상으로 향하는 성판악/관음사 코스, 윗세오름, 남벽분기점으로 향하는 영실/어리목/돈내코 코스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려고 하는 코스는, 난이도가 쉬우면서도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영실, 어리목 코스를 소개하려고 .. 2016. 3. 18.
[등산으로 힐링하기] 서울을 한눈에 담는 북한산 산행기 북한산 산행 코스 동일 코스로 하산 약 4시간 소요 북한산은 해발 836.5m(백운대)가 정상인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서울의 북쪽에 있는 국립공원이랍니다.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이 세 개의 높은 봉우리가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삼각산, 삼봉산으로도 불렸다고 하네요. 북한산은 등산뿐 아니라 둘레길이 있어 등산이 어려운 아이나 어른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힐링 길입니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다른 매력을 가졌기에 언제 가도 아름다운 산으로 주말에는 항상 등산객들로 붐빕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등반하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 도선사 올라가는 길 북한산은 명산답게 30여 개의 봉우리와 15개 정도의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등산코.. 2016.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