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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특파원

[대만 특파원] 2018년 앰코 타이완의 송년회 문화, 아시안 컵 역사의 대만, 그리고 봄이 오는 소리 달력상으로는 이미 2019년이 시작되어 1월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대만은 한국과는 달리, 새해 인사에 미온적인 편입니다. 우리나라 구정과 같은 ‘춘절(春節)’이라는 한 해를 대표하는 최대 명절이 2월 초에 있고, 이후로 새해의 시작이 되는 까닭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송년회도 12월 말에 국한하지 않고 1월 중하순까지도 이어지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의 앰코 타이완 송년 행사는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가지 준비된 무대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한 반면, 2018년 송년행사는 제조 영역별로 따로 가족같이 챙기는 목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따뜻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12월 28일 범핑을 시작으로, 1월 16일과 17일 플립칩과 테스트까지 해서 올해의 송년 ..
[대만 특파원] 타이완 중부, 르웨이탄(日月潭, 일월담)과 타이쫑(臺中)의 까오메이(高美) 습지 ‘한국의 바다’ 하면 갯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대만에는 이러한 갯벌을 보기가 힘든데요, 대만의 중부 타이쫑(臺中)에 습지라고 표현한 갯벌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에 조금 알려지긴 했지만, 이곳은 까오메이(高美) 습지라 불리는 타이쫑을 대표하는 하나의 명소입니다. 주말이면 많은 대만 내 혹은 외국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왠지 모르게 우리네 순천만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1500헥타르에 달하는 큰 면적의 습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솔직히 바다와 맞닿고 있어서 습지라기보다는 갯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요. 작은 청게가 갯벌 안에 숨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만 중부에서 서쪽 지역에 있는 곳으로, 해지는 모습이 장관이기도 합니다. 대만은 대부분 주..
[대만 특파원] 대만의 고령화 대만뿐만 아니라 GDP가 어느 정도 되는 국가의 고령화 문제는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대만의 고령화에 대한 내용을 다룬 잡지와 사회적 분위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표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만도 이미 고령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많은 사회적 이슈에서 일본을 벤치마킹하는 것처럼, 고령화에 대한 부분도 일본의 정책 및 지수도, 우선 일본과 대만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잡지에서도 우선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고 대만의 지수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는 노인에 대한 정책이 10년 정도 앞서 있다는 얘기를 듣지만 정서적으로는 대만과 우리나라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되며, 대만이 생각하는 부분과 대처하는 부분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대만은 그동안 ..
[대만 특파원] 대만의 8월 이야기 지난 호 사보에서 음력 7월의 귀신의 달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마침 편의점에 귀신과 관련된 포스터가 있어서 보니, 한국 드라마 <도깨비>를 따라 한 장면의 포스터가 있어서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몇 년 전에도 <별에서 온 그대>가 히트 칠 때는 한국 맥주와 한국 배우의 브로마이드를 팔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연히 본 영화 광고 포스터에서 8월 18일에 한국 영화, 군함도가 대만에서 개봉되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필자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대만에서 실로 오랜만에 보는 한국 영화 개봉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인기가 있는 영화여도 여기서 개봉하는 경우가 드문데요, 군함도가 개봉하는 것을 보면, 특정 배우나, 일본의 등장 등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8월이지만, 대만은 10월까..
[대만 특파원] 단오절 (端午節), 그리고 쫑쯔 (粽子) 음력 5월 5일은 단오절(端午節, 딴우지에), 중화권인 대만에서의 단오절은 한국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일단, 국가에서 지정하는 공식 공휴일이고, 단오절이 가지는 명절의 의미는 가을에 있는 중추절(仲秋節)인 추석과 견줄 만합니다. 단오절에 먹는 음식인 쫑쯔도 있고 또한 드래곤 보트 행사도 있지요. 대만에서 쫑쯔(粽子)는 찹쌀과 고기, 대추, 땅콩 등의 가지각색의 내용물을 잎으로 싸고 줄로 묶어 판매합니다. ▲ 대만의 마트에서의 단오절에서 쫑쯔 판매 사진, 필자 촬영 이러한 쫑즈 모양은 어쩌면 삼각김밥처럼 생겼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그 역사는 꽤 깁니다. (사보 초기에도 소개한 적 있는데) 굴원(屈原)이라는 유명한 시인의 역사와 관련되었지요. 굴원은 BC 343~BC 278, 중국 전국 시대의 ..
[대만 특파원] 대만의 우기 雨期 대만에서는 우기가 지나고 나서 여름이 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4월부터 시작해서 6월까지 중점적으로 비가 자주 왔답니다. 특히,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 쪽은 중국 내륙과 바다와 맞닿는 대만 북쪽 지역이라 더 많은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지역도 바다와 맞닿는 대만 북쪽 해안 지역인 지룽(기룽 基隆 Jīlóng)이라고 합니다. 필자가 아는 대만 지인은 이 지역에 화력 발전소가 세워진 이후로 바다와 땅 만나는 곳인 지룽 지역에 내릴 비가 타이베이로 이동했다고 하네요. 지룽에 세워진 화력 발전소 덕에 비를 머금은 대기가 따뜻한 대기와 맞나 비교적 내륙지역인 타이베이까지 이동해, 최근 타이베이에 비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개인의 의견입니다. 글을 쓰는 오늘도 회색빛 하늘이 사무실에서 보..
[대만 특파원] 대만의 원주민 (原住民) ▲ 대만 원주민의 전통적인 모습들 사진출처 : https://goo.gl/1jzUqO 우연히 제가 있는 이곳, 신추(新竹) 주베이(竹北) 공설운동장에서 원주민 체육대회가 있을 것이라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하는 것인데요, 이 계기로 대만의 원주민에 대한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 도로변에 걸린 체육대회 광고 포르투갈이 1590년 대만을 처음 발견했고, 그때부터 살고 있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불리는 대만의 원주민입니다. 이들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으로, 이스트 섬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모아이 종족이라 합니다. 이스트 섬과 하와이 등으로 이동도 하였지만, 대만에 남아있던 원주민 부족은 포르투칼 이후 네덜란드의 지배 때부터 차 재배나 사탕수수 재배에 사역..
[대만 특파원] 대만의 담백한 훈툰면, 그리고 얼얼빠 겨울이 떠나기 싫은지 그 끝자락에 남아있어, 오늘도 변함없이 을씨년스럽게 추운 날입니다. 오늘은 얼얼빠(二二八 èrèrbā 228 2월 28일) 공휴일 하루 전 월요일이네요. 일요일과 공휴일 얼얼빠인 화요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날로 월요일인 오늘을 공휴일로 지정한 회사가 많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 2주 전 토요일에 근무로 대체해 놓은 상황이지요.▲ 훈툰면그런 얼얼빠이지만 이와 관계없이 열일 중인 우리 앰코 파견자들은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담백하고 따뜻한 만두 국수인 훈툰면(馄饨面 húntúnmiàn 혼돈면)을 먹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훈툰면은 우리나라의 ‘만두칼국수’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국물도 담백~합니다. 아마 고기육수가 아닌 멸치육수나 간장과 소금만으로 육수를 내고, 간단히 양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