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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서울 화양사거리 맛집 <와일드 마카오> 불 같은 열정으로 맛도 충전! 기분도 충전!

by 앰코인스토리 - 2015. 10. 8.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필자가 소개해드릴 곳은 짜장면, 짬뽕! 바로 중식당입니다. 중국음식점이 특별할 것이 무엇이겠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최근 생긴 이 중식당은 사장님의 불같은 열정으로 화양동에서 인기 급부상 중인 중식당이랍니다. 본인 이름 석 자를 식당 앞에 내걸었는데요, 그만큼 자신이 내놓는 요리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 식당은 좌석 수가 30개 정도인데, 점심시간이면 항상 손님들이 꽉 차서 대기시간 극악의 난이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예약전화를 하지 않으면 점심때는 꿈도 못 꿉니다) 아예 필자는 점심때를 포기하고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좀 더 여유롭게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메뉴는 ‘해물갈비짜장’과 ‘해물갈비짬뽕’입니다.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마카오처럼 짜장면, 짬뽕과 등갈비와의 신선한 조합이 눈과 입을 사로잡습니다. 이날 주문한 음식은 고추짜장과 해물갈비짬뽕! 짜장면은 고소한 춘장과 매운 고추의 조합이 잘 어울리고, 짬뽕은 신선한 해물과 씹는 맛이 있는 등갈비, 얼큰한 짬뽕 국물이 트리플로 어우러지는 그야말로 축제의 향연이었습니다. 맛은 ‘약간 매운데?’라고 느낄 정도였으니,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이라면 직원에게 미리 맵지 않게 해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리 종류로는 탕수육, 깐풍기, 크림새우, 고추잡채 총 4종류가 있습니다. 탕수육은 바삭바삭하고 쫄깃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양꼬치엔 칭다오’가 여기서는 ‘탕수육엔 칭다오’로 대체될 정도로, 칭다오와 탕수육 한 입이면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갈 정도입니다. 베리베리크림새우와 트리플고추잡채도 먹어보았는데, 큰 새우와 크림소스가 잘 어우러진 맛이었고, 고추잡채는 꽃빵과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열정과 맛이 비해 다소 적은 양이었다고나 할까요. 요리 종류는 ‘술과 함께 즐길 안주’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앰코코리아 K1공장 맞은편 카페인 이디야에서 화양사거리 방면으로 걸어가다 바로 나오는 오른쪽 골목으로 조금만 가면 열정충전 가득한 <와일드마카오> 간판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짜장, 짬뽕이 당긴다!’ 하는 날에는 이곳에서 한 끼 식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안경을 쓴 젊은 주인이 불같은 열정으로 요리를 만들어주니까요.



가격 : 고추짜장 6,000원, 고추짬뽕 6,500원, 해물갈비짜장 7,500원 해물갈비짬뽕 8,000원, 새우칠리볶음밥 7,000원, 소고기춘장볶음밥 7,000원, 탕수육 12,000원, 깐풍기 14,000원, 크림새우 16,000원, 고추잡채 18,000원, 연태고량주 18,000원, 칭다오(640ml) 6,000원

위치 : 서울 광진구 동일로 30길 6 (화양동 23-5) 와일드마카오

영업 : 11:30-15:00, 17:00-00:00, 일요일은 열정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