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모!
20대 들어서 처음으로 편지를 써보는 것 같네요. 태어날 때부터 아들처럼 아껴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자라서 29살 여름을 맞이하고, 어느덧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무뚝뚝한 조카의 시큰둥한 대답에도 항상 웃으면서 대학입시 때에도 누구보다 큰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고, 구직생활을 하던 힘든 시기에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고모에게, 처음으로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누구냐는 주변의 물음에 “아들입니다.”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하시며, 항상 어머니같이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제나 항상 건강하시길 마음속 깊이 바랍니다.
2015년 8월 31일
신지수 올림
글 / K4 기술1팀 신지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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