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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Music In Life] 시대를 앞서간 진보적인 사운드, Pink Floyd의 ‘Dark Side of the Moon’

현대 물질문명의 이기와 인간 소외의 현실 속에서 음악은 언제나 한순간의 휴식과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일반적으로 음악에는 크게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이 존재하는데, 대중음악 분야에 있어서 60년대 말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의 출현은 그때까지 대중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의 형식에서 벗어난 하나의 충격이었다.

 

▲ 핑크 플로이드

출처 : farm3.staticflickr.com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의 히피와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등장은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혼돈과 무질서를 초래한다. 특히 대중음악계에는 여러 장르의 음악들이 서로 공존해 어정한 분야로 지칭하지 못하는 방향성이 없는 춘추 전국의 시기였다. 그러나 이즈음에 등장한 프로그레시브 록은 여러 음악 장르(구체적으로 Soul, Heavy Metal, Jazz, Country 등)를 포함하는 한편, 대중음악의 영원한 숙제였던 클래식(Classic)의 두꺼운 성문에게까지 노크하기에 이르렀다. 다시 말해, 프로그레시브 록은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왔고, 나아가 전통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 것이다.

 

우선, 프로그레시브 록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장르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테크노 프로그레시브 록


먼저, 무그(Moog)나 신시사이저(Synthesizer) 등의 전자악기로 구성된 ‘테크노 프로그레시브 록(Techno Progressive Rock)’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속하는 아티스트들을 살펴보면, Kraftwerk, EL&P, Jean-Michel Jarre, Tangerine dream, Vangellis, Alan parson project 등이 여기에 속한다.

 

 

클래식 프로그레시브 록


둘째 분야로는 ‘클래식 프로그레시브 록(Classical Progressive Rock)’을 들 수 있다. 이 분야의 대가로써 EL&P(Emerson, Lake & Parlmer)를 먼저 꼽는다. 특히 이 그룹은 클래식의 고전인 무고르그스키의 을 그들 나름대로 편곡해, 록계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사운드를 창출했다. 다음으로 Moody Blues는 유명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 교향곡>을 라는 작품으로 훌륭하게 편곡했다. 이 작품에서는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더욱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 밖에도 ELO(Electric Light Orchestra), Kansas, Renaissance, Jethro Ttull, New Trolls 등이 속한다.

 

 

로지컬 프로그레시브 록


셋째 분야로는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논리적 구성을 생명으로 하는 ‘로지컬 프로그레시브 록(Logical Progressive Rock)’을 들 수 있다. 이 분야에는 Yes, Pink Floyd, King Crimson, Roxy Music 등이 속한다. Pink Floyd는 작품의 소재로 기계 소리, 발걸음 소리, 동물 소리 등 내용상으로 우수적인 소재까지 표현하려고 애썼고, 특히 이번에 소개하려는 8집 앨범 에서는 드라마틱하고 추상화된 세계를 마음껏 표현했다. 또, 11집 에서는 교육의 어두운 면을 재조명하는 한편, 반사회적인 이슈도 소재로 택해 프로그레시브 록의 또 다른 면을 개척했다. 또한, King Crimson이라는 그룹은 더욱더 실험성을 보여서 에서는 삶과 죽음 등과 같은 어두운 소재를 바탕으로 웅대한 하나의 서사시를 표현했다.

 

▲ dark side of the moon출처 : zonadicto.org


앞서 언급한 은 Pink Floyd에 의해 1973년에 발표된 앨범으로, 그들을 프로그레시브 록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70년대 초반에 불어닥친 프로그레시브 사운드(Progressive Sound) 열풍의 성숙기를 상징하기도 하는 앨범이자,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700주(15년 이상) 넘게 링크되어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앨범이기도 하다.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이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 담당은 그 후 Alan parson’s project를 결성하여 유명해진 Alan parson이 담당하여 진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그들이 절대적 지지를 받은 이유는, 시대를 앞서가는 진보적 사운드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이 앨범에서는 사운드 못지 않게 가사 또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진보적이고 개혁적이었기 때문이다. ‘Time’에서 잘 드러나듯 그들은 그동안 누구도 다루지 않았던 현대 사회의 소외와 스트레스, 조울증, 편집증 등을 주제로 다루었으며, ‘Money’에서는 현금 출납 등록기의 소리를 곡의 초반부에 사용하여 물질 만능주의에 대해 나름대로 날카로운 지적을 한다.

 

제목 처럼 그들은 이 앨범에서 현대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신경질적이고 병적인 현대인들의 심리를 비판하고, 이러한 것들의 원인 제공은 자본주의 사회라고 비판한다. 또한, 70년대의 어둡고 그늘진 사회에 대한 한편의 슬픈 서사시와 같은 내용을 이 앨범은 가만히 담는다.

 

결론을 말하면, 그들의 사운드와 메시지는 그때까지 보기 힘들었던 ‘수준 높은 메시지’와 ‘전위적인 사운드’를 훌륭히 결합해 록 음악이 한 단계 성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Pink Floyd ‘Money’ 듣기


 

 

 

Pink Floyd ‘Time’ 듣기


 

 

 


Dark Side Of The Moon

아티스트
Pink Floyd
타이틀곡
-
발매
1973
앨범듣기


 

  • 김승모 2014.07.23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때 빌보드 앨범챠트에 가장 오래 머무른 앨범이기도 했지요...

    • 빌보드 앨범 차트에 741주 동안 올랐다고 합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호주에서 [핑크 플로이드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2012)]이라는 와인도 나왔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