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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건대 양꼬치 골목 <백두산반점>에서 맛본 양꼬치 앤 칭다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9. 3.


이제 어느 정도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해, 오랜만에 건대 양꼬치 골목을 찾았답니다. ‘중국인 거리’라고 불리는 건대 양꼬치 골목에는 워낙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필자는 양꼬치 특성상 잡내를 잘 잡아주는 곳이 최고의 맛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잡내가 없고 담백한 양꼬치와 새콤달콤한 꿔바로우(찹쌀탕수육)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백두산반점>을 소개하려 합니다.




퇴근 후 천천히 걸어 건대 로데오거리에 다다르자, 초입에서부터 양꼬치 골목 특유의 중국인 거리 느낌이 납니다. 양꼬치 전문 음식점이 꽤 많아 음식점 선택부터 참 고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곳은 보지도 않고 목적지인 백두산반점으로 향했지요. 백두산반점에 들어가는 순간 약간 허름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과연 음식 맛은 어떨까요?



일행이 4명이기에 꽤 다양한 음식을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양꼬치 3인분에, 요리인 찹쌀탕수육, 경장육사,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칭타오를 주문했지요. 처음으로 경장육사가 나왔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경장육사는 춘장에 돼지고기를 채 썰어 볶은 후 각종 채소와 함께 건두부에 싸먹는 요리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경장육사였지만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었네요.





이번에는 주요리인 양꼬치와 찹쌀탕수육이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양꼬치는 예상대로 잡내가 없었고 적당히 벤 양념이 풍미를 한껏 더 했습니다. 찹쌀탕수육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다른 양꼬치 가게보다 더 맛있었네요. 요리 하나하나가 맥주와 함께하면 찰떡궁합! 마지막으로, 온면까지 즐긴다면 진정한 코스요리를 먹은 느낌이 듭니다.




백두산반점은 요즘 소셜에서도 많이 살 수 있어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입니다. 게다가 주인까지 친절하기에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분위기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꼭 백두산반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 : 양꼬치 1인분(10개) 10,000원, 찹쌀탕수육 12,000원, 경장육사 12,000원

위치 : 서울 광진구 동일로18길 65 (자양동 9-34) 은성음악원 건물 백두산반점

영업 : 11:30-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