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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추천책읽기 : 책VS책] 우리에게 부족한 건, 시간이 아니라 집중력?

by 앰코인스토리.. 2026. 6. 12.

우리에게 부족한 건,
시간이 아니라 집중력?

최근 5년간 성인 ADHD 진료 환자가 무려 다섯 배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특히, 20대는 7.7%, 30대는 3.1%로, 유병률이 60대보다 네 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현대인의 집중력 문제가 꽤 심각하다는 뜻입니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 평균 150번 이상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10분에 한 번꼴로 집중이 끊기는 셈이지요.

 

우리는 직장에서 보고서를 쓰다 말고 메일 확인을 하고, 회의에 참여하다 말고 메신저 피드백을 보내곤 합니다. 우리는 이를 효율적인 멀티 태스킹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많은 뇌과학 연구 결과는 이게 ‘스위치 태스킹’일뿐 멀티 태스킹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말해요. 연구에 따르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시간은 평균 3분에 불과하며, 이 짧은 집중조차 방해를 받으면 다시 몰입 상태로 돌아오는 데 평균 23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산성은 최대 40%까지 떨어집니다.

 

쉴 새 없이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 멀티 태스킹이 능력이라고 믿는 업무 환경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시간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행히 집중력은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두 권의 책은 집중력을 회복하고 싶은 분들에게 서로 다른 매력적인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집중력 조절의 기술」과, 「나를 되찾는 집중의 기술」, 두 권의 책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고 시간의 밀도를 촘촘하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집중이 최고의 시간관리

「집중력 조절의 기술」

엘케 하라르츠 지음 | 최유정 옮김 | 보누스

 

우리의 집중력은 서른 살에서 마흔 살 사이에 최고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해마다 조금씩 떨어져요.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생의 어느 시기든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자인 엘케 하라르츠는 ‘무엇이 먼저인가?’와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두 가지 핵심 질문이 집중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일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잠에서 깨자마자 최대한 빨리 일을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이상적으로는 깨어난 지 90초 이내, 혹은 늦어도 90분 이내에 가장 중요한 업무에 돌입할 것을 권합니다. 뇌가 완전히 깨어나서 잡다한 정보에 노출되기 전, 가장 맑은 상태의 에너지를 활용하라는 과학적 조언이에요. 복잡하고 긴 아침 루틴을 챙기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에너지를 소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저자는 아침 시간을 단순하게 구조화하고, 의지력이 가장 높은 시간에 집중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집중력으로 시간의 밀도를 높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책 곳곳에 담긴 전략에 밑줄을 치며 읽고 실행해 보시길요.

 

원할 때마다 원하는만큼 집중하는 연습

「나를 되찾는 집중의 기술」

샘 혼 지음 |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많은 분이 칙센트 미하이나 황농문의 ‘몰입’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지요. 이러한 몰입이 최적의 경험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이라면, 샘 혼이 말하는 ‘집중’은 '지금, 여기'라는 순간에 머무는 선택입니다. 몰입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가는 ‘선’이라면 집중은 그 선 위에 있는 한 ‘점’이랄까요.

 

집중이란, 우리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통제하겠다는 의지이자 자기 믿음의 결과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집중을 못하는 이유는 할 일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관성의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5분 집중’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집중을 잘한다.’라는 문장에 5분만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 집중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이 긍정적인 자질을 지녔다는 확신, 그 자질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아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자꾸만 일을 미루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산만하게 흩어진 생각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체적인 기술들과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들을 담고 있습니다. 자꾸 마음이 산만해질 때 ‘집중력이 삶의 질을 바꾼다’고 말하는 이 책에 5분만 집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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