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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시 한 편] 사랑비

by 앰코인스토리.. 2026. 5. 21.

사진출처 : magnific.com

창밖을 적시는 저 투명한 빗줄기들은

그대가 보고 싶어 몰래 보낸 편지예요.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차오르는 사랑을 이기지 못해 쏟아지는 마음이에요.

그대가 걷는 길목마다

톡톡, 어깨를 두드리는 빗방울이 있다면

그건 내가 전하는 부드러운 입맞춤이라 생각해주세요.

먼지 쌓인 세상은 깨끗이 씻겨 내려가고

우리 사이엔 오직 촉촉한 설렘만 남기를.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뜨는 날엔

지금보다 더 뜨겁게 그대를 안아줄게요.

 

글 / K4 제조5팀 강춘환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