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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대만 특파원] 높은 학구열의 대만

by 앰코인스토리.. 2024. 11. 18.

11월 들어서면서 아침저녁으로 20도 근처의 온도를 보이네요. 모터 사이클을 이용하는 분들은 추운 바람에 패딩점퍼를 입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여전히 반팔을 입고 활동을 하고요. 그래서 대만에 처음 오는 분들은 11월 대만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서 살짝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대만의 높은 학구열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대만은 의무 교육과 높은 대학 진학률로 교육수준이 매우 높은 국가로 평가받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6-3-3-4’ 구조를 따르는 교육체계로 구성되어 있지요. 6-3-3-4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의 학제를 뜻합니다.

 

특이사항 중 하나는, 중학교 졸업시험을 통해 고등학교 진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생들은 원하는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지요. 또, 고등학교 졸업 후 대만 대학학력 시험을 통해 대학에 진학합니다.

 

대만에서 유명한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학은 신주과학단지 근처에 있으며 첨단기술 산업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갖습니다. 특히, TSMC, MediaTek, ASE 등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및 전자 기업과의 연구 및 취업 연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대만 내에서 국립 대만대학과 함께 최고의 이공계 중심 대학으로 평가되며, 특히 반도체 및 전자공학, 물리학, 화학, 생명공학,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및 정보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칭화대학교

종종 필자는 주말에 칭화대학교를 방문하는데요, 집 근처에 있기도 하고 일반인에게도 도서관이 개방되어 도서관 이용이 쉽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학교에 방문해 보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소개를 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네요. 미래의 학교 선배들에게 많은 정보를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학교 소개

도서관 가는 길에는 칭화대학교 설립에 도움을 준 분들의 동상 및 이름이 적힌 기념 공간이 있는데요, 필자도 한번 둘러봅니다. 좋은 이공계 중심 대학으로 평가받는 만큼 많은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설립자 정보 및 이공계 건물

도서관에서는 대학교 내 올해의 논문을 뽑는 행사가 열리고 있네요. 주제도 다양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여러 포스터들을 읽어봅니다.

 

▲도서관 및 포스터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배가 고파지면 학교 식당으로 갑니다. 주말에도 몇몇 식당이 문을 열어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머무르는 학생들도 점심시간에 맞춰 나와 학교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네요.

 

▲학교 식당

학교에 오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갖고 공부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은 학창시절 어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갖고 노력했을까요? 다시 한번 상기시켜 보고 동기 부여를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독자님들! 아무쪼록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