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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고마운 어머님께 드리는 편지

by 앰코인스토리 - 2015. 4. 9.




고마운 어머니께


기억하시나요? 처음 식사 초대받던 날,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던 저에게 작은 거 하나까지 챙겨주셨던 어머님. 벌써 6년 전 일이네요. 그땐 가족이란 느낌보다 괜히 어렵고 불편하게만 느껴졌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친정엄마보다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이 되었어요. 그 속엔 절 딸처럼 보살펴주신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이겠지요.


요즘 아이들 돌봐주시느라 매일 저희 집으로 출근하시는데 “감사하다.”고 제대로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모른다.’라고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면서도, 정작 저는 실천을 안 하고 있었네요. 늦었지만 항상 감사해요. 어머니가 안 계셨다면 지금처럼 직장과 육아를 잘할 수 없었을 거에요.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감사할 일이 더 많아요. 첫 아이를 낳고 서툰 육아에 힘들어하는 저 때문에 피곤하실 텐데 퇴근하고 오셔서 아이 목욕과 식사까지 챙겨주시고, 신랑에게 “아이는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시며 목욕시키는 걸 가르쳐 주셨지요. 그래서 지금도 신랑이 목욕을 시켜요.


직장에 복귀하면서 큰아이를 인근 어린이집을 보내다 보니 자주 아픈 걸 보시고 그때부터 아이들을 돌봐주셨는데, 아이들 무럭무럭 커가는 만큼 한 해가 다르게 나이 드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파집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효도가, 함께 여행가고 식사하는 거라 생각해서 시간 날 때면 같이 가자고 하는 거예요. 그게 제 사랑의 표현이고 감사의 표현이니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다녀요! 저에겐 슈퍼맨인 어머니가 계셔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저희랑 함께해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트3

2015년 3월 14일

딸보다 예쁜 며느리 올림



글 / 시설부문 박행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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