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쉼표
너무 맑아 따갑던 태양도 어느덧 한 구석 쉬러 가니
저들도 힘드는지 날지 않고 놀지 않고
더 이상 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어둑한 하늘에 쉼 없는 파도에
문득 저들의 모습은 바다에 권하는 쉼표가 아닐까.
왠지 모를 아름다움에 뭔지 모를 부러움으로
발길을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니
잠시 통한 건지 서로가 바라보다
모두 쉬고 있습니다.
촬영지 / 변산 격포해수용장 & 채화대
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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