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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아름다운 일몰, 강화 고려산

by 에디터's 2021. 12. 24.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강화 고려산 등반 코스
(약 9.8 km, 소요시간 3시간 35분, 휴식 불 포함)

 

강화도에 있는 고려산은 높이 436m로, 봄철 진달래 능선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옛 명칭은 ‘오련산’이라고 하는데, 416년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핀 오련지를 발견하였고, 연꽃들이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각 세웠다고 합니다. 현재는 청련사 백련사 적석사(적련사)만 남아있다고 해요. 또한, 고려산은 고구려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 강화 나들길, 강화도의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중 하나인 고려산
▲ 겨울산도 사철나무가 있다
▲ 황량한 겨울산
▲ 고려저수지의 경치

미꾸지고개에서 시작하여 낙조봉 > 고려산 > 백련사 방향으로 종주 산행을 진행했습니다. 봄철 고려산은 진달래를 축제로 사람이 많은데, 겨울에는 참 한산했습니다.

 

▲ 낙조봉에서의 경치, 저수지 방향으로의 일몰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 억새
▲ 뱀의머리 같기도 거북이 같기도한 바위
▲ 고인돌 유적

낙조봉에서의 일몰은 강화 팔경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강화도는 서해에 위치하다 보니 아무래도 일몰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낙조봉으로 가는 능선의 억새도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정상방향
▲ 정상에서는 진달래 능선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정상에서의 일몰, 저수지에 비치는 일몰이 아름다웠습니다.

고려산의 서쪽 능선을 따라 해발 350~250m 지점에 18기의 고인돌이 세 곳에 군집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고인돌이 분포하는 평균 고도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다고 하는데요,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6호라고 합니다. 이 무거운 걸 어떻게 옮겼을까 싶기도 하고, 산에서 만나는 고인돌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 일출
▲ 정상부근의 경치_ 날이 좋으면 더 아름답습니다.
▲ 정상에서의 경치

계절마다 같은 산에서의 경치는 다른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 산에서 만나는 일출과 일몰은 좀 더 따스하고 아련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기 때문에 산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강화의 고려산에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백련사
▲ 오련지

Tip. 주차
강화역사박물관에 주차하고 택시를 이용해 미꾸지고개로 이동하여 산행하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