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나라 음악쌀롱] 2021년 대한민국 파이팅

코로나 팬데믹이 길어질수록 대중들은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이슈도 있고 나쁜 이슈도 많지만 최근에 윤여정 배우의 오스카 수상 소식은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윤여정 배우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 중 대한민국을 빛낸 여러 예술인 중에 <기생충>이란 작품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던 봉준호 감독이나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냈던 김연아,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방탄소년단의 소식도 우리에게 좋은 이슈들이지요.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영화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떨치고 있는 영화 <미나리>. 한국 사람들에겐 무척 친숙한 나물 종류의 하나인데요, 필자도 아직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현재 이만큼 핫한 이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기사와 함께 수상 소식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한국인 이민자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임에도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이 작품의 힘을, 윤여정 배우는 ‘대본의 힘’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였지요. 좋은 시나리오뿐만이 아닌 훌륭한 감독, 그리고 배우의 힘이 함께 만들어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한예리가 부릅니다, 미나리 OST Rain Song

<미나리>는 2020년 후반부터 수상하기 시작했는데요. 제46회 LA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시작으로 제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및 관객상뿐 아니라 2021년에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을 받더니, 기어이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스카에서 우리나라 배우가 노미네이트 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인데 수상까지 하였으니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일도 처음 있는 일이지만, 예술성과 작품성을 같이 보는 오스카에서의 수상은 BTS의 빌보드 1위만큼이나 대단한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특히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윤여정 배우의 인터뷰도 굉장한 화제인데요, 평소 자신의 약점처럼 말해왔던 영어 실력이지만 노련하면서도 재치 있는 영어 인터뷰를 보면서 그녀가 가진 색다른 매력을 발견한 대중도 많을 것 같습니다. 2021년 상반기만큼은 ‘미나리’, 그리고 ‘윤여정’이란 이름이 굉장한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추천곡은 <미나리>에 함께 나왔던 배우 한예리가 부른 미나리 OST 곡입니다. 제목이 <Rain Song>인데요.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xuvakkgCw7w

김연아가 부릅니다, 들리나요

대한민국이란 이름을 세계에 가장 널리 알린 사람 중 한 명을 꼽으라면 필자는 김연아 선수를 첫 번째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많은 대중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까지 전 국민이 모여 김연아 선수의 대회 영상을 숨죽여 보던 그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필자는 사실 그때 생방송으로 연기를 보지도 못했어요. 혹시나 연기 중에 넘어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차마 생방송은 못 봤었는데 금메달 확정이 되고 나선 영상을 얼마나 많이 돌려봤던지 모릅니다. 오늘은 그래서 김연아 선수의 노래 부르는 영상을 두 번째 곡으로 추천합니다. 원가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김연아의 <들리나요> 전해드릴게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QoLMaXyCWT4

방탄소년단이 부릅니다, Dynamite

축구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지요? 항상 새벽에 경기가 열리면 밤새는 일이 일상인 분들을 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을 빛내는 사람 중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어떤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가수와 또 즐겨 듣는 노래로 추천한 곡이 마침 방탄소년단의 <Dynamite>여서 이 곡을 마지막 곡으로 독자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아무리 피곤한 밤샘의 스트레스도 손흥민의 골 하나면 사라져 버리는 축구 팬 분들에게 전해드립니다. 2021년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더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길 기대하며, 필자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여러분 안녕!

 

영상출처 : https://youtu.be/gdZLi9oWNZg

 

 

By 연하남 양동옥 | 현재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