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외국 특파원

[대만 특파원] 유치원 가족 나들이 및 대만 교육

아침저녁으로 15도까지 내려가는 것을 보면 대만에도 겨울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온도는 15도이지만 습도가 90퍼센트 이상이어서 체감 온도는 더 추운 것 같아요. 필자는 주말에는 보통 동네 근처에 있는 산에 갑니다. 산이기는 산인데 매우 낮아서 산책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만의 교육 제도에 대해 잠깐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만도 자원이 많은 나라가 아니어서 우리나라 못지않게 교육열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보통 학기는 9월에 시작하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과정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 유치원에서 행사가 있었나 봅니다. 유치원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보니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네요. 유치원 행사인데 온 가족이 다 동원 된 모양이군요.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어린이,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 모두 밝은 표정이네요. 

안내를 듣고 혼잡을 피하기 위해 한두 가족씩 출발합니다. 출발지 근처에서 오늘 해야 할 미션이 적혀져 있는 종이를 수령합니다. 

▲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
▲ 미션 종이들 

미션 종이에 적힌 대로 산을 오르면서 미션 장소에서 하나 둘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받습니다. 각 미션 장소에서는 선생님이 안내를 합니다. 그리고, 어떤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지 정보를 줍니다.

 

▲ 미션 장소

미션 중에는 계단을 오르는 것도 있나 봅니다. 제법 신중하게 미션을 해 나갑니다. 계단 출구 부분에서 힘내라고 선생님들이 응원하고 있네요. 

▲ 계단 미션
▲ 선생님의 응원 

곳곳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 이동합니다. 그리고 미션을 하나둘 해나가다 보면 어느 새 중간 지점이 나타납니다. 중간 지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더 힘을 내라고 간식을 제공합니다. 

▲ 화살표 
▲ 중간 지점 

미션을 잘 성공해서인지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해서인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표정이 참 밝습니다. 그리고 미션을 끝내고 산에 내려오면 선물을 줍니다.

▲ 선물
▲ 신난 아이들의 뒷모습 

대만도 한국 못지않게 교육열이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대만분들은 남과 자신을 많이 비교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뭔가, 비교보다는 자기 자신의 삶에 더욱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이제 곧 한 해가 마무리되겠네요. 올해는 Covid-19로 인해 평년과 많이 다른 힘든 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건강에 항상 유의하시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남과의 비교가 아닌 자신의 삶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