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노미 경쟁,
‘라스트 마일’을 사수하라!
A : 요즘은 홈코노미가 유행이라며?
B : 맞아! 그리고 라스트 마일 분야에도 이목이 집중된대!
C : 라스트 마일, 그게 뭐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기술혁신 시대가 우리 세상을 감싸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일상을 촘촘하고 과감하게 첨단으로 바꿔 놓고 있는데요, 디지털 전환 시대의 혁신은 특정산업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분야에 걸쳐 거대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홈코노미란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홈족(home族)’들의 소비를 겨냥한 경제다. 이는 현시대의 주요 산업 이슈 테마 중 하나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아울러,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로봇 등은 여러 산업 대상과의 융복합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신문물로 피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시대, 이 첨단의 네버 엔딩 스토리는 홈코노미와 이어져 있습니다. 홈코노미란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홈족(home族)'들의 소비를 겨냥한 경제를 말하는데요, 이 홈코노미와 IT 기술의 조합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집이 단순히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문화·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많은 경제활동이 집안에서 벌어지며 이 과정에서 IT 기술이 하는 역할 역시 거침없이 커져가는 것입니다.
*잠깐 키워드 퀴즈
QUIZ : 라스트 마일이란 무엇일까요?
답 고르기 : 1. 마지막 이야기 2. 마지막 노래 3. 마지막 단계 및 구간 4. 마지막 기술
홈코노미 국내 서비스 시장의 변화 양상은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유통서비스 확산 등에 기인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다시 ‘라스트 마일’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인데, 한마디로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지요. 마지막 1마일(1.6km) 내외의 최종 배송 구간, 즉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직전의 단계인데요, 이 용어가 첨단 시대 속에서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모저모_소비자에게 가는 마지막 루트,
IT 기술과의 접목으로 화려하게 피어나네!
라스트 마일과 관련된 여러 산업들은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첨단 로봇기술 등과 접목돼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가는 ‘마지막 루트’이자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첨단의 향연, 그 너머를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예전에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의 지향점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배송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었는데요, 그러나 현재는 보다 다양한 지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여러 관련 산업을 훌륭히 빌드업 시켜온 현대자동차가 이미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 서비스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수년 전 고려한 바 있는 것처럼 라스트 마일은 차량 공유·호출 서비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이동성) 서비스 등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첨단을 걷는 중입니다.
▲ 홈코노미와 IT 기술의 조합 가운데 라스트 마일이라는 구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마지막 1마일(1.6km) 내외의 최종 배송 구간, 즉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직전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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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공공기관에서도 이러한 라스트 마일의 첨단 서비스는 예고됐는데요, 특히 우정사업본부가 5G와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올해 5월 들려왔지요. 한마디로, 국민 편의성 향상과 집배원 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기술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은 자율주행, 무인 우편접수배달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특구에서 운행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우편 배달 관련 라스트 마일 내 4차 산업혁명 시대 구현이 가능할 듯 보이는데요, 우체국앱으로 등기 택배우편물을 결제하면 이동우체국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지정한 시간에 지정한 장소로 이동한다고 하니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이 서비스의 경우, 대학 캠퍼스나 대규모 아파트에서 라스트 마일 배송서비스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쿵짝쿵짝_라스트 마일 내 배송 로봇이
만들어 낼 세상이 궁금해!
앞서도 살펴봤듯, 라스트 마일과 로봇의 연계성은 매우 밀접합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인 배송 시장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이미 아마존은 2019년 1월부터 자율주행 로봇 ‘아마존 스카우트’로 배송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까지 드론배송, 자율주행로봇, 밴을 통한 배송 등을 비롯해 고객 최종 배송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편리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배송양식에 대한 아마존의 끊임없는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드론배송을 비롯 고객 최종 배송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편리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스트 마일 첨단 배송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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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마일 구간은 배송 단계 중 가장 비효율적인 구간으로, 소요되는 비용의 절감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데요, 그러다 보니 배송 로봇에 대한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아울러 기술력의 발전 역시 엿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로보티즈는 이미 지난 4월 기업용 식대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벤디스와 함께 비대면 로봇 점심 배달 서비스를 선보여서 박수를 받았지요. 모바일로 점심 메뉴를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 주는 비대면 서비스로, 실외 자율주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기도 합니다.
와글와글_라스트 마일과 모빌리티의 조합,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이외에도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모빌리티 플랫폼과 연계시키려는 곳도 있는데요, 우선 KT는 모빌리티 플랫폼에 공중 비행체와 지상의 다양한 이동체를 연계하는 ‘에어그라운드 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합니다. KT는 모빌리티 연결을 확장해 배송이나 운송 쪽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개인 소비자에게 물건을 직접 전달하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등에 KT의 UTM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지요. 여기서 UTM은 무인비행체 교통관리체계입니다.
▲ 라스트 마일과 관련된 여러 산업들은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첨단 로봇기술 등과 접목돼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로 떠올랐다. 특히 라스트 마일과 로봇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 등이 함께하는 시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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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마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에 대한 이목도 집중됩니다. 차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가는 마지막 구간을 이동하기 위한 교통수단을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라 부르는데요, 배송 로봇의 경쟁이 심화되듯 이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의 기술력과 첨단성 역시 커져갑니다. 이는 단순히 배송에만 해당되는 비즈니스 분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라스트 마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각종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에 대한 기술 발전도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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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스스로 운행할 수 있는 퍼스널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부터 기업에서 직장인들을 위해 제공하는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까지, 그 종류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반짝이는 IT 기술의 무한도전을 조우합니다. 물론 이 모빌리티들 중 퍼스널 모빌리티의 경우, 안전 지키기와 교통 규칙 지키기 등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미국과 유럽·중국 등에서도 라스트 마일 모바일티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왁자지껄_라스트 마일, 첨단 IT 기술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간다면?
라스트 마일은 걷기에는 멀지만,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뭐하며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도 오버인 거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짧은 구간 내에서 많은 변화가 샘솟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인간이 하던 직업이나 업무 내용이 사라지는 경우도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IT 기술에 대한 호불호나 걱정도 여전합니다. 이는 합리적 우려일 수 있지요. 따라서, 이런 점을 보완해 사람과 라스트 마일 기술력을 합친 형태가 존재하는데요, 백화점 업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라스트 마일과 관련된 여러 산업들은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첨단 로봇기술 등과 접목돼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로 떠올랐다. 특히 라스트 마일과 로봇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 등이 함께하는 시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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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이륜차 기반의 배송 인프라를 갖춘 바로고와 협업을 통해 백화점 음식을 1시간 내에 고객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지난 7월 밝혔는데요, 대형백화점과 라스트마일에 최적화된 정보기술(IT) 물류 스타트업과의 조합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바로고 라이더가 음식을 픽업하기 용이하도록 이륜차 주차가 가능한 구역에 픽업 거점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라고도 했지요.
롯데백화점 역시 백화점몰 상품을 3시간 내 배달하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 있는 9만 개 상품을 롯데온을 통해 주문하면 고고엑스 라이더를 통해 퀵으로 받을 수 있지요. 이처럼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했던 백화점들도 라스트마일 차별화 전략 가운데 첨단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과 스타트업 등도 포함시켰습니다.
▲ 라스트 마일 첨단 서비스 중에서도 사람의 컨트롤과 첨단 IT 기술 배송이 함께하는 형태 역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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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늘은 홈코노미 시대, 라스트 마일의 여러 측면과 오늘 및 내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개인일 경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내려 자신의 최종 목적지까지 1~3km의 단거리이지만 소비자와 사용자가 존재하는 시장 구조에서는 배송과 이어져 있는 마지막 구간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각자의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쫓습니다.
물론, 앞서도 이야기했듯 한 편에서는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은 영역을 사람 대신 첨단 기술이 차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앰코인스토리 디지털 라이프를 통해 이야기했듯이 IT 기술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차갑기도 하고 또 따듯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술이 어떻게 스마트 세상에서 활용되고 또 사람과 더불어 세상을 가꿔 나가는지는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IT 기술과 인간의 어울림, 그리고 아우름, 또 큰 울림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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