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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음악나라 음악쌀롱] 나의 식욕을 자극하는 노래들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바로 먹방입니다. 먹는 방송을 줄인 말이지요. 먹방은 시각적인 효과가 큽니다. 물론 먹는 소리로 전해지는 청각적인 효과도 있고요.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음식 먹는 모습을 보면 나도 따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 보셨을 텐데요, 음악에도 식욕을 자극시키는 노래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그런 음악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연하남쓰가 부릅니다, 간장게장

<갈치 한 마리>란 곡으로 활동중인 트로트 남성 듀오인데요, 최근에 싱글 22집을 발매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음식, 일명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간장게장>이란 곡을 발매했습니다. 보통 음식에 관한 제목이 나오면 그 음식을 직접적으로 예찬하는 가사가 정석인데요, 연하남쓰의 <간장게장>은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가사를 풀어냅니다. 연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간장게장으로 의인화하여 시적인 요소를 보여준 건데요, 그래서 멜로디는 굉장히 애절한데 가사는 아이러니한 웃음을 줍니다. 연하남쓰의 앨범 대부분이 가사에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이번 곡은 기존곡과는 다른 발라드 앨범입니다. 원래 발라드 가수로 출발했던 메인 보컬 이환의 가창력도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추천곡으로 전해드립니다. 연하남쓰가 부릅니다, 간장게장.

 

영탁이 부릅니다, 막걸리 한 잔

‘영탁 막걸리’가 생겨날 정도로 올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가수 강진이 원래 이 곡의 주인공인데요, <미스터 트롯>이란 경연 프로그램에서 영탁이 불러 크게 히트친 곡이지요. 조회 수 2천 만이 넘을 정도로 정말 대단한 인기를 누렸는데요, 이 노래를 들으면 괜스레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가사 내용에도 나오지만, 아버지와 함께 나눠 마셨던 막걸리에 대한 얘기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보여주는 그런 곡이지요. 이 곡을 만든 류선우 작곡가도 가사에 스토리를 집어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창작가로, 한 곡에 나오는 가사가 굉장히 많은 편이지요. 보통은 작곡만 하는 작곡가, 혹은 작곡과 작사를 같이 작곡가가 있는데, 류선우 작곡가는 후자에 속합니다. 첫 번째 곡으로 소개해 드린 <간장게장>을 만든 양동옥 작곡가도 작사 작곡을 한 번에 하는 뮤지션이지요. 오늘의 두 번째 곡은 파전이나 김치전이 생각나게 만드는 그런 곡. 영탁이 부른 버전으로 <막걸리 한 잔> 전해드릴게요.

 

명카드라이브가 부릅니다, 냉면

이번에는 예전에 <무한도전 - 듀엣가요제>에서 크게 히트를 쳤던 곡입니다. 당시에 굉장히 어색했던 방송인 박명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오늘 마지막 곡으로 전해드릴까 합니다. 소녀시대 제시카가 여자 멤버로 함께 했었는데 2009년에 발매된 곡이니까 11년이나 지났네요. 2020년의 여름은 다 지났지만 새로 돌아올 여름에 또 자주 듣게 될 수도 있는 명카드라이브의 <냉면> 전해드리면서, 필자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제 2020년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어요. 곧 다가올 겨울에도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길 바라면서, 좋은 음악들과 함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