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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음악나라 음악쌀롱] 필자와 함께 음악으로 떠나는 ‘여름음악여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이때, 여름휴가는커녕 당일치기 바닷가 여행도 어려운 요즘입니다. 행운이든 불행이든 영화에서만 보아왔던 상상 속 미래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것에도 영향받지 않는 음악으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김광석이 부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한 살 한 살 나이가 익어갈수록 변화무쌍한 음악보단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찾게 되는데요, 일상에 지친 고단함은 의외로 단순한 것에서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다. 통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길거리 뮤지션들의 노래가 가슴에 와 닿는 건 그런 이치인 것 같아요. 댄스와 힙합 음악을 좋아하던 시절에는 잘 몰랐던 故 김광석의 음악이 서른이 넘어서 귀에 꽂히기 시작한 건 그의 노래에 담긴 가사의 힘이 컸습니다. 가수가 직접 노랫말을 만들고 또 음을 만들어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의 대명사였고, 그래서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그의 노래들 중에 필자가 가장 처음 귀 기울여 듣게 된 노래. 이 노래만 들으면 이상하게도 바다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의 첫 번째 여행은 바다여행입니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첫 번째 추천곡으로 전해드릴게요.

 

조용필이 부릅니다, 여행을 떠나요

‘여행’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이 이 곡이 아닐까 싶은데요, 리메이크 앨범으로도 정말 많이 발매된 곡입니다.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란 곡인데요, 이 노래 가사에는 산과 계곡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김광석 노래가 바다여행이라면 이 곡은 계곡 여행이에요. 우리나라만큼 산행을 좋아하는 나라는 드문데요,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불러본 사람은 없을 만큼 국민대중가요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그런 작품입니다. 조용필이 직접 만든 곡이고요, 하지영 작사입니다.

 

마마스 앤 파파스가 부릅니다, California Dreaming

필자의 마지막 추천 노래입니다.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들 많이 계시겠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직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 가봤는데요, 캘리포니아를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마음먹게 만든 그런 곡이지요. 7080 추억의 올드팝으로도 유명한 곡인데요, 바로 마마스 앤 파파스가 부른 <California Dreaming>이란 곡입니다. 이 곡은 1965년에 발매된 곡이고요, 마마스 앤 파파스는 이름 그대로 남자 둘과 여자 둘로 구성된 4인조 그룹입니다. 활동시기가 1968년으로 굉장히 짧네요. 이 노래는 <중경삼림>이라는 영화 OST로도 나와서 이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욱 친숙한 그런 곡입니다. 우리나라 영화에도 배경음악으로 종종 흘러나오던 익숙한 곡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노래 속의 캘리포니아로 떠나봅니다. 오늘의 마지막 곡이라 아쉽지만, 이 노래 전해 드리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코로나도 조심하시고, 다음 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