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안샘의 저염식 요리] 과일 먹은 닭탕수 & 단호박 생선탕수와 키위소스

by 앰코인스토리 - 2020. 7. 8.

새콤달콤한 탕수 소스의 맛
과일 먹은 닭탕수 & 단호박 생선탕수 & 키위소스

‘탕수’라는 말은 ‘탕추’라는 중국식 발음이 변화된 것입니다. ‘탕’은 ‘설탕’이라는 말인데 ‘달콤하다’는 뜻으로 변화했고, ‘추’는 ‘식초’라는 말에서 ‘새콤하다’는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탕수’란 ‘새콤달콤’이란 뜻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탕수육이란 ‘새콤달콤 돼지고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탕수육의 영어 표현도 ‘달콤하고 새콤한 돼지고기(Sweet and Sour Pork)’이지요.
설탕과 식초를 넣은 요리 탕수육은 탕수소스를 만들어 돼지고기에 덮어 먹는 것으로, 여기에 돼지고기 대신 다른 재료가 쓰인다면 그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탕수육은 탕수소고기, 탕수계육은 탕수닭고기, 탕수어는 탕수물고기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바지락을 기본으로 한 과일 먹은 닭탕수과 단호박 생선탕수 & 키위소스입니다. 과일먹은 닭탕수는 닭고기(다리 살)에 과일과 탕수를 넣어 만든 요리이고, 단호박 생선탕수 & 키위소스는 동태살과 단호박, 키위소스를 혼합하여 탕수를 넣어 만든 것입니다.

 

각 요리의 저염 비법을 보면 과일 먹은 닭탕수는 과일을 이용해 천연의 새콤달콤한 맛을 내 소금 사용을 줄였고, 단호박 생선탕수 & 키위소스는 키위를 이용해 과일의 단맛을 더해 소금 없이도 맛있는 탕수육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럼, 조리법에 따라 만들어 볼까요?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 7」, 프레시안 임대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과일먹은 닭탕수

 

재료 1인분

닭고기(다리살)300g, 포도 15g, 미니사과 30g, 파인애플 15g, 전분 80g, 설탕 20g, 레몬 70g, 청주 10g, 후추 0.2g, 소금 2g, 물 200g, 간장 5g

 

만드는 법

① 닭다리의 살만 발라내 4cm × 1cm 크기로 썬다.
② ①에 소금, 후추로 밑간한 뒤 청주를 넣어 재운다.


③ 포도알은 2등분하고, 사과와 파인애플은 한입 크기로 썬다.
④ ②에 녹말을 입혀 기름에 두 번 튀긴다.


⑤ 팬에 물, 간장, 설탕, 레몬즙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⑥ 소스에 물 전분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썰어둔 과일을 넣는다.

단호박 생선탕수 & 키위소스

 

재료 1인분

동태살 120g, 단호박 10g, 당근 15g, 오이 15g, 양파 15g, 전분 30g, 달걀 60g, 튀김가루 10g, 물 10g, 목이버섯 3g, 식초 15g, 키위소스 20g

 

만드는 법

① 불린 목이버섯, 동태살, 당근, 오이,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② 동태살에 소금과 흰후추로 밑간을 하고, 녹말과 달걀 흰자를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③ 동태살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다.
④ 물, 달걀, 튀김가루를 섞어 튀김옷을 만든 뒤 단호박을 튀긴다.


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 양파, 목이버섯을 볶는다.
⑥ ⑤에 키위소스, 식초를 넣고 전분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 뒤, 튀긴 재료와 오이를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