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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외국 특파원

[중국 특파원] 중국 쑤저우 진시구전

▲ 진시 입구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통마을(古镇) 중 쑤저우의 동쪽 끝 쿤산(昆山)에 위치한 진시(锦溪)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중국 상하이와 쑤저우 부근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수향마을들이 있어서 휴일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진시(锦溪)도 최근에 주차장 및 주변 환경들을 이쁘게 조성하면서 상하이 쑤저우 근교의 여행지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우전(乌镇), 주자자오(朱家角), 통리(同理)의 경우 주말 휴일에 몰려드는 인파로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지만 이곳 진시(锦溪)는 아직까지 다른 곳들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한적하게 경치를 감상하기엔 더 없이 좋은 관광지입니다.

 

▲ 진시 거리

 

▲ 민박

 

진시(锦溪)는 비단 같이 아름다운 시냇물이 흐른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진 곳입니다. 예로부터 많은 문인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빗대어 시를 지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네요. 필자도 주말을 이용하여 직접 이곳에 방문해 아름다움을 느껴보았습니다. 일단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 다른 유명한 수향마을이나 관광지들에 비하여 아직 때가 묻지 않았음 말해주며 필자에게는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중국 전통마을에는 전통가옥을 리모델링한 민박집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진시(锦溪)도 역시 마을 안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민박집들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필자도 한 곳을 미리 예약해 이곳에 묵으며 낮 시간에 기념품 가게 및 길거리 음식점들 사이로 사람들의 흥정이 오가는 활기를 느껴보았고, 해가 지고 난 뒤에는 수로를 따라 화려하게 늘어선 조명들 아래 고요한 야경을 즐겨보았습니다.

 

 

▲ 진시 호수

 

다른 수향마을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수로를 따라 배를 타고 마을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곳은 좁은 수로를 따라 마을을 돌며 감상하기보다는 좀 더 넓게 호수를 따라 배를 타고 둘러봅니다. 또한, 손님들이 많이 없어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탈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진시(锦溪)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뱃놀이보다는 입구를 따라서 쭉 펼쳐진 호수의 버드나무와 연잎들의 모습인데요, 물결따라 그리고 바람따라 흔들리며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워 카메라를 부릅니다. 필자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에서 한참 넋을 놓고 감상을 하고나서 저녁에는 또 다시 벤치에서 칭다오 맥주와 함께 야경을 감상하였답니다.

 

 

▲ 진시 야경

 

중국의 유명한 관광지는 휴일이면 인파에 휩쓸려 차 막히고 사람에 치이고 관광지를 즐길 여유 없이 사람 구경을 하고 오는 일이 많은데요, 규모는 작지만 관광하러 갔다가 많은 인파에 휩쓸려 마음 상할 일 없는 이곳 진시(锦溪).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도시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