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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11남매 낳아주신 자랑스러운 나의 부모님께

by 앰코인스토리 - 2019. 2. 18.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1남 10녀를 낳아주신 우리 부모님께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이 추운 겨울날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곧 아버지 생신도 앞두고 계셔서 이번 기회에 우리 남매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효도를 하고 싶습니다.




나의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


엄마, 아빠! 아홉 번째 딸 아름이에요! 철없었던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된 이후로 엄마, 아빠를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해드릴까, 어떻게 하면 효녀로 살 수 있을까, 참 고민이 많던 저에게 마침 회사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어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네요. 초등학교 이후로 학교에서 시켰던 편지 말고, 이렇게 진심을 담아 자발적으로 엄마, 아빠께 쓰는 편지는 처음인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가족 중에서 엄마, 아빠를 가장 속상하게 한 사람은 저인 것 같아요. 그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이나마 반성하고 그렇기 때문에 효도를 가장 많이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누지만, 우리 집만큼 특별한 가족들은 없는 것 같아요. (^_^) 다들 11남매라고 말하면 깜짝 놀라거든요. 예전에는 가족 수가 많은 사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창피했었지만, 지금은 큰 자랑거리라고 생각해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무려 11명의 사춘기를 잘 보듬어주신 덕분에 모두가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자식 하나도 키우기 힘든 세상인데 어떻게 11명을 키우셨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부모님이시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아홉 번째 딸이지만, 부모님께 첫 번째로 잘하는 딸이 될게요. 항상 죄송하고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


2019년 2월 3일

 아홉째 딸 이쁜 아름 올림


 

 

 

글 / K4 제조6팀 차아름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