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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음악나라 음악쌀롱]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음악나라 음악쌀롱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스산한 바람이 불고 창밖이 컴컴해집니다. 이윽고 빗소리와 함께 ‘따라라라라~따라라라라~’ 구슬픈 음악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적이 나타났습니다.” 눈 앞에 이런 메시지가 나오면 잔뜩 긴장이 됩니다.

나르시소 예페스가 연주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Recuerdos de la Alhambra)

요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드라마 열풍이 거셉니다. AR이라는 증강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드라마는, 게임에 관한 소재임에도 웬만한 스릴러보다 더 스릴과 반전이 가득합니다. 대중들의 이러한 열광적 반응은 배우들의 열연도 한몫하지만, 극적인 효과를 더해주는 음악적 요소들도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란 곡의 원제목은 ‘Recuerdos de la Alhambra’로,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기타 연주가 프란치스코 타레가(1852.11.21.~1909.12.15.)라는 작곡가의 작품입니다. 1880년대에 활동한 기타 연주가이지요. 주요 작품으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아침의 노래> 등이 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기타 곡으로 작곡했다고 합니다. 근대 기타음악의 창시자라 불리는데요, 1906년 오른팔 마비로 연주를 못하게 될 때까지 파리, 런던, 스페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바흐 등의 고전 교향곡을 기타로 편곡해서 연주하였는데, 복잡한 악곡들을 기타 하나로 풍부하게 표현해 낸 그의 실력은 전후무후한 스페인의 자랑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오늘의 첫 번째 추천곡입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나르시소 예페스가 연주하는 <Recuerdos de la Alhambra> 한 번 들어볼게요.

 

전 세계 아이들이 사랑하는 곡 Baby Shark

요즘 빌보드 차트까지 진출한 ‘어린이들의 방탄소년단’이라고 불리는 아기상어송 열풍이 대단한데요, 우리나라에서 만든 창작곡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곡은 영미권 구전 동요(Nursery Rhymes) 중 하나인 <Baby Shark>라는 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합니다. 사실 고전 교향곡이나 구전 동요는 퍼블릭 도메인이라고 해서 저작권은 이미 소멸된 상태인 것 같고요, 현재 저작권 문제로 분쟁중인 이유는 2차 저작권에 대한 문제로 보여집니다. 여하튼 이와 별개로 현재 아기상어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버금갈 만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버전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서, 2007년 8월에 올라온 외국 버전의 <Baby Shark>를 전해드릴게요.


조지 윈스턴이 연주하는 캐논 변주곡 (Canon)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곡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전 관현악 합주곡인데요, 독일 오르간 음악의 대가였던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요한 파헬벨(1653~1796)의 <캐논 변주곡(Canon)>입니다. 캐논이라고 하면 카메라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캐논 변주곡>이라고 불리는 이 곡은 세계적으로 연주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그런 작품입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연주하는 캐논 변주곡을 세 번째 곡으로 전해드립니다.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