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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ductor/스마트 Tip

[디지털 라이프] 우리, 달린다, 첨단과 함께,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

▲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은 개인에게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사진출처 : 픽사베이pixabay.com

우리, 달린다, 첨단과 함께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

2018년 IT 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만남은 또 다른 기술 신대륙의 장막을 올리고 새로운 무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결말을 예상하기 힘든 치열한 영화 한 편처럼 관객을 홀리는 기술 축제들은 아울러 다양한 예고편을 통해 2019년의 활약 또한 일찌감치 선포했습니다. 올해에도 펼쳐질 엔딩 크레딧 없는 질주, 그 무한대의 가능성을 여기에 옮겨 담아 볼까 합니다. 융복합의 과정을 통해 탄생할 각본 없는 본편들. 과연 얼마나 다양하고 신박한 줄거리들을 쏟아내게 될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희망이 싹트는 새해, 그 첫 순서로 가장 먼저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을 살펴봤습니다. 스포츠라는 분야에 깃든 그 생동감과 생생함이 첫 시작이라는 테마와 왠지 잘 어우러졌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스포츠 분야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ICT, VR,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 테마들과 한계 없는 융복합을 통해 제조업, 정보통신, 유통, 엔터테인먼트, 실감형 미디어 등으로 재탄생되고 있음에 주목했습니다. 스포츠 산업에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지만 오늘은 몇 가지 국내 생활스포츠 사례 위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거대한 국제 프로 스포츠 시장에서도 IT 기술은 다양한 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pixabay.com

축구 꿈나무 재영이는 왜 태블릿 앞에 섰을까?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에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과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이 내장된 공인구가 도입돼 축구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줬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IT 기술력은 큰 대회나 프로 스포츠 행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일상 스포츠 속에서도 스며들고 있습니다. 축구장에 간 재영이의 예를 살펴볼까요?


▲ 사물 인터넷과 이동식 센서 등은 어린이 생활 스포츠에 적용됨으로써 실력 향상 및 정확한 정보 분석을 위한 자료 매개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pixabay.com


축구 선수를 꿈꾸는 재영이는 오늘도 축구장에서 열심히 훈련 중인데요. 그런데 코치가 훈련을 하다 말고 아이를 태블릿 PC 앞으로 부릅니다. 슈팅 동작을 감지해 슈팅 속력과 방향 습관을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바로 사물인터넷 기술 덕분인데요. 축구공 및 축구화에 달린 내장 센서를 이용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재영이는 축구장에서 첨단 IT 기술과 함께 뛰고 있는 셈이지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운동 기구나 도구 등에 있어 IT 기술과의 접목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축구공의 움직임을 분석해주는 마이코치 스마트볼을 출시한 바 있는데요. 공 안에 들어가 있는 센서는 공의 스피드, 스핀, 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를 스마트 디바이스와 주고받곤 합니다. 이 같은 데이터는 공을 차는 사람의 실력 향상 및 운동 능력 평가 등을 위해 귀중한 자료로 사용되게 됩니다.


어린이들의 생활스포츠와 IT 기술의 접목은 더 나아가 VR 스포츠교실 같은 공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VR 스포츠 교실은 시공간 구애를 받지 않고 모션 센서가 탑재된 전방위 카메라와 스크린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난해 한빛소프트라는 회사는 코드리치와 협업하는 가상현실(VR) 스포츠교실에 삼성전자가 합류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VR 스포츠교실의 발전성에 많은 기업이 주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 과장은 왜 회식 자리 대신 스크린 앞에 섰을까?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은 비단 축구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골프, 야구, 승마 등 다양한 생활 실내 스포츠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박 과장은 퇴근 후 회식 자리나 술 모임을 하는 대신 스크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에 가곤 합니다. IT 기술과 시뮬레이션 산업,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스크린 스포츠에 푹 빠졌기 때문이지요. 팀플레이가 필요 없고, 미세먼지나 추위 등의 날씨 제약이 없으며 혼자서도 첨단의 스포츠 기술을 실감 나게 만끽할 수 있는 점 등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 인공지능(AI)과 랠리가 가능한 스크린테니스 ‘테니스팟’에서 스크린 스포츠의 발전된 놀라운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다.

영상출처 : 스크린테니스 테니스팟 유튜브 채널

 

예를 들자면 국내 최초 인공지능(AI)과 랠리가 가능한 스크린테니스 ‘테니스팟’ 같은 것들이라 하겠습니다. 또 스크린낚시 ‘피싱조이’는 스크린에 드론으로 촬영한 통영 욕지도와 마라도 앞바다를 구현함으로써 이용객들에게 실감 어린 낚시 환경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스크린사격장들이나 기타 스크린 스포츠 역시 VR기술 및 여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야외에서 그 운동을 하는 듯한 감각과 기분을 선사합니다.

 

▲ 사격, 골프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들이 첨단 IT 기술과 만나 스크린 스포츠로 재탄생, 개인의 생활 스포츠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pixabay.com

봄이네 집은 왜 모험 속 주인공이 됐을까?

이 같은 스크린 스포츠의 발달은 더 나아가 스포츠 테마파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단체 단위의 이용객들이 주말이면 스포츠 테마파크로 나들이를 하곤 하는 모습들인데요. 봄이 네 집 역시 추운 겨울, 실외로 나가는 대신 날씨와 부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스포츠 테마파크로 출발했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테마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찰나들을 선물합니다. 엄마와 남동생, 아빠와 봄이가 한 조가 돼 스토리가 있는 모험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IT 기술이 적용된 여러 가지 협동 운동 및 체험 스포츠를 경험하며 생활 스포츠와 놀이공원의 조합을 체감합니다.

 

e스포츠에 특화된 VR 테마파크부터 신체 운동을 극대화한 테마파크까지. 최근 스포츠 테마파크의 폭과 깊이는 다양합니다. 또, VR과 AR 게임을 넘어서서 스포츠 교육적인 효과까지 줄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형식을 표방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어린이들만 즐기는 것이 아닌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연령대 국한 없이 IT 기술 적용 스포츠 놀이 기구 속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운동기능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전문기업 현대IT&E가 런칭한 'VR 스테이션'은 국내 최대 규모VR 테마파크로 20여 종의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영상출처 : VR 스테이션 유튜브 채널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백화점업계 역시 가상현실(VR) 테마파크 경쟁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에는 KT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 적용 첨단 어린이 스포츠 체험 공간 ‘K-live X’가 오픈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별도의 IT 법인을 설립하고 VR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VR 스테이션 강남점’을 열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부산 해운대 센터시티점에 VR 테마파크 ‘버추얼 아일랜드’를 입점시키며 비슷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IT 기술+스포츠+유통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IT 기술의 확장성과 그 놀라운 가치에 대해 다시금 되새김질하게 됩니다.

 

▲ VR은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이 만들어 낸 신개념 스포츠 산업의 주요 4차 산업 혁명 테마 기술 중 하나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pixabay.com

 

국내에서 다변화하고 있는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 사례 몇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이처럼 스포츠와 4차 산업혁명 시대 테마의 만남이 이뤄낸 경제적 가치 향상은 스포츠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sports’와 ‘economics’를 결합한 단어로써 스포츠가 이벤트, 관광, 엔터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융복합하는 과정에서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 또한 주목받는 현상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분석으로 이어지는 엘리트 스포츠, 시뮬레이션 및 드론 등을 이용한 영상 기술의 발달과 이어지는 스크린 스포츠, VR 등을 이용한 첨단 스포츠 테마파크. 그리고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IT 기업과 스포츠용품 시장이 참여하는 이동식 센서 및 웨어러블 시장. 아울러 IT 기술과의 최접점에 있는 E-SPORT부터 스마트 장비 등에 관한 빅 마켓이 돼 버린 프로 스포츠 시장까지.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이 이뤄내는 스포츠믹스의 거대함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많은 디지털 라이프가 색색으로 꽃을 피우고 있지만 스포츠 분야야 말로 그 나아감의 좌표가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변화의 옷을 빠르게 갈아입는 중입니다. IT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이 창조해낼 2019년의 소란한 길목, 어떤 융성한 잔치들이 열리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