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는 최근 상하이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인 컬럼비아 써클(Columbia Circle)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는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라서 역사적으로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특히나 여러 조계지가 상하이 곳곳에 있는데요, 이러한 조계지들은 중국이 1840년 아편전쟁에서 지면서 서양 열강들에 의해 체결된 불평등 조약에 의해 중국 각지에 설치된 아픈 역사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옛 유럽풍 건물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현재는 이곳의 식당이나 카페들이 많은 사람에게 관광지로 인기가 있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이번에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컬럼비아 써클도 최근에 오픈을 하면서 최근 상하이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공연
▲ 서점
컬럼비아 써클은 1925년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던 미국인들이 조성한 거대한 주택단지입니다. 1928년 미상보익지산공사에서 수십 개의 정원을 만들었으며, 스페인과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은 별장 건물들이 지어지면서, 건립 당시 외국 교민들을 위한 휴식과 오락, 사교의 장소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후 1950년대 이후부터는 상하이 생물제품연구소로 쓰였다가 최근에 상하이 정부, 상하이 생물제품연구소와 건설회사가 2년 동안 힘을 모아 관광지로 개방할 수 있도록 개발하면서, 2018년 5월 25일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 분수대
입구에 들어서면 서양식 건축 조형물들이 들어서 있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도심 빌딩 숲 사이에 이러한 아름다운 장소가 있다니 놀랍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데다 주말에는 공연 및 행사도 진행하고 작품 전시회도 열고 있어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수영장
▲ 식당
지난 70년간 일반인들에게 허락되지 않던 공간이 열리면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와 산책을 즐기고 커피를 마시며 사진도 찍고 중국의 카카오톡인 웨이신 모멘트에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중국에서 유럽을 느끼실 수 있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한번 감상해보세요.
▲ 카페
WRITTEN BY 권호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중국의 핫 플레이스 및 최신 트렌드를 현지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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