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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중국 특파원] 대륙의 디즈니랜드 迪斯尼乐园

by 앰코인스토리 - 2018. 4. 11.

사진출처 : flickr.com ©Joel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는 중국 상하이의 디즈니랜드(迪斯尼乐园 díshìní lèyuán)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국제화와 현대화가 가장 빠르게 많이 이루어진 대도시 상하이에는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즈니랜드가 있는데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1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16년 6월 16일에 개장을 했습니다.


미키 에비뉴, 판타지 랜드, 상상의 정원, 트레이저 코브, 어드벤처 아일, 투모로우 랜드 6개의 메인 테마존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테마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여 이용객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잘 꾸며놓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 놀이공원이 주말이면 몰려드는 인파로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즐기기 어려운데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앱을 활용하여 대기시간 및 코스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그나마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워낙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앱으로 확인하면서 즐기더라도 많이 기다려야 하긴 합니다.



필자도 물론 시간을 내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투모로우 랜드의 미래적인 분위기가 가장 새롭고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투모로우 랜드에는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놀이기구인 트론(Tron)이 있습니다. 트론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의 자기부상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다이나믹한 코스를 통과하며 짜릿한 스피드를 맛볼 수 있는 놀이기구인데요, 지금까지 다른 놀이공원에서의 놀이기구와는 새로운 느낌의 짜릿한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 트론


디즈니랜드의 또 다른 매력은, 생생한 디즈니 캐릭터들로 구성된 대규모 퍼레이드인데요, 수많은 인파에 놀이기구를 타려고 줄을 서면서 지쳐가는 손님들로 하여금 사기 떨어질 틈이 없게 화려하고 웅장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늘 보아오던 디즈니의 터줏대감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최근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 캐릭터들도 합류하여 신구의 조화가 유연하게 이루어지기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겨우내 기승을 부리던 추위가 가고,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까운 벚꽃놀이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상하이 디즈니로 오셔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WRITTEN BY 권호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중국의 핫 플레이스 및 최신 트렌드를 현지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