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http://goo.gl/N2lRNm
점점 더워지는 여름의 시작 6월! 이른 장마로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피하며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대극장’이라는 이름처럼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상관없는 듯 우리 가족처럼 모두 들떠 보였네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주말데이트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오늘은 앰코인스토리에서 선물 받은 난타 공연 보는 날입니다. 날씨까지 좋았더라면 금상첨화겠지만 함께하는 가족이 있어 비 정도로는 문제없이 신나게 공연 보러 GO, GO, GO~! 오랜만에 와보는 대극장입니다. 들어가는 순간, 로비에 보이는 포스터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로 붐벼 찍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복잡한 주차 문제만 아니었다면~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래도 기분 좋게 입장을 완료했습니다. 1층 맨 앞자리에서 공연을 보게 되어 벌써 뿌듯해지는 마음! 함께하는 가족들도 룰루랄라 기분이 좋습니다.
(스포 주의하세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저승사자가 나오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소름이 오소소 돋았습니다. 그러나 곧 반전의 즐거움이 시작되었네요. 우스꽝스럽게 분장하고 큰 생수통을 들고나와 각자의 역할을 알려주는 배우들. 말하지 않고 오로지 소리와 손짓만으로도 모든 것을 고스란히 전달받았습니다. 방송에서 볼 때는 이렇게까지 와 닿진 않았는데, 눈앞에서 보고 들으니 정말 엉덩이가 들썩거리네요. 도마 위에서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양파, 양상추, 당근, 배추들이 어느 순간 음식으로 나올 때마다 모두가 “와!”하는 함성과 박수로 답했습니다.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요리, 결혼식, 게임 등, 어느 한순간도 한눈팔 겨를없이 흥미진진했습니다. 어리둥절 하는 순간도 만들다가, 다 같이 발을 쿵쿵거리게도 하고, 눈물도 흐르게 하는 감동들로 순식간에 90분이 흘러갔습니다. 특히 실수로 손가락을 다쳐 피가 보이는데도 멈추지 않고 공연하는 그대는 프로!
모르는 사람들이 관객으로 한곳에 모여 음악과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묘한 힘을 가진 난타 공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이 아플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을 때, 신나게 놀고 싶을 때, 슬플 때, 가까이에서 음악 하나로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가족들과 난타공연을 볼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준 앰코인스토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우리도, 앰코인스토리도, 파이팅~!
글 / K4 제조3팀 박미선 사원
영상출처 : https://youtu.be/Mh4c9zA87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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